[선물·옵션 전략] 베이시스 악화시 '지수' 급락 염두

입력 2014-06-19 09:16  

굿모닝 투자의아침 2부 [투데이 모닝전략]
출연: 이정민 강호투자컨설팅 팀장



*시장 상황
어제 우리 코스피 시장은 12포인트가 하락하며, 결국 1990선을 지켜내지 못하였다. 파생시장에서도 지난 주 목요일 6월물을 마감하고, 옵션 7월물이 시작되는 금요일 장에서 아래 쪽으로 방향을 잡으며 마감을 하였다. 정보력에서 앞서는 메이저들은 며칠간 하락 쪽에 무게를 두고 대비를 해왔고, 시가총액 1위의 삼성전자가 2분기 실적이 예상치에 미치지 못하였다는 이유로 어제는 1.16%가 하락을 하면서 우리나라 코스피 지수 하락에 적지 않게 영향을 끼치게 되었다. 원/달러 환율이 1024원을 상회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만일 뉴욕장이 조정국면에 들어간다거나 중국의 상해종합지수가 하락하며 2020선을 깨고 내려간다면 우리 시장의 조정이 깊어지리라 예상된다.
지금 현재 여러 가지 측면으로 본다면 쉽사리 `상승` 또는 `하락`이라고 단정을 하시고, 매매를 하시면 위험하다. 다만 개인들의 옵션 매도로 인하여 선물의 변동 폭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상승 한다면 코스피 지수로 1차 목표치는 2050포인트도 예상해 볼 수 있지만 하락한다면 1920포인트도 위태롭다. 이번 주 중으로 2015포인트에 안착하지 못할 것을 대비해 포지션을 유지하길 권한다.
현재 메이저들의 포지션은 하락에 대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오늘의 장을 잘 지켜봐야 한다. 베이시스가 어제 마감 당시 콘탱고 1.20을 유지하였으나 베이시스가 악화되거나 백워데이션으로 돌아서는 상황이 된다면 지수의 급격한 하락도 염두에 둬야 한다.
파생상품은 특정회사의 주식을 사고파는 것이 아니고, 지수를 매매하는 것이기 때문에 베이시스의 움직임이야말로 파생상품을 거래하시는 분들에게는 매우 중요하다. 특히 옵션의 경우는 베이시스가 옵션의 가격변동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베이시스는 환율과 함께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오늘의 장세 예측 및 전략
오늘은 어제의 하락과 달리 반등이 나올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메이저들은 하락 쪽으로 포지션을 잡았지만 뉴욕시장은 초반의 부진을 벗어나며 오후에 멋지게 반등을 하는 모습을 보이며 상승마감 하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급하게 하락폭을 줄이며 마감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늘은 장 초반에 조금 흔들리는 모습을 보일 수는 있겠으나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 다만, 야간 장에서 환율이 급격히 하락하며 1016원대까지 하락하는 모습을 보인 것은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이 되겠다. 환율을 살펴보고 전강후약의 장세에도 대비를 하는 것을 추천한다. 일단 선물의 개장지수는 261.00정도로 예상이 되며, 초반 상승 시 고점은 262.50 위쪽이 가능하겠다. 하락 시 저점은 258.50정도가 되리라 예상한다. 개장 후 상승의 모습이 보이면 동참을 하되 환율이 개선되지 않으면 급한 하락에 대비해 콜옵션을 매도하는 방법을 추천한다. 반대로 상승 출발한 시장이 하락의 모습을 보이면 풋옵션을 매도하고, 9월물인 선물을 매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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