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중앙전문학교 김민지 교장 "기업과 학생이 요구하는 교육 하겠다"

입력 2014-06-20 09:31  

최근 계속되는 청년 취업난 때문에 수능이나 내신성적 반영 없이 면접만으로 학생을 선발하고, 실무 능력을 개발하여 취업 시장에서 주목 받는 인재를 양성하는 전문학교가 주목받고 있다. 이런 전문학교 중에서 특히 국내 최초로 하이파이브 제도(HIGH-FIVE, 5학기제)를 도입해 주목받고 있는 중앙전문학교의 김민지 학교장이 교육 이념을 밝혔다.

5학기제란 4학기 교육과정을 마친 후 취업이나 진학에 대한 목표 달성을 위하여 재학생들이 원하는 교육과정을 선택, 정규학기 외 한 학기를 더 무료로 수강할 수 있는 취업관리시스템이다.
김민지 학교장은 "중앙전문학교를 운영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키워내고 학생들이 졸업과 동시에 취업을 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이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이 바로 학생들이 원하는 공부를 하면서 능력을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아무리 취업을 위한 커리큘럼이 잘 짜여져 있다고 하더라도 학생들이 만족하지 않는 환경에서는 좋은 결과가 나오기 어렵다"고 답했다. 또 "그러므로 학생들이 본인이 원하는 결과를 위해 즐겁게 노력할 수 있는 환경을 구성하기 위한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구체적으로 학생들의 만족을 위해 어떠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느냐"는 물음에 김민지 학교장은 "먼저 학생들이 원하는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다양하고 풍부한 실무 경험을 가진 교수진을 섭외하여 학생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고, 지속적으로 산학 협력 업체를 늘려 학생들이 원하는 기업에서 다양한 실무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있으며, 다양한 장학제도 뿐만 아니라 다양한 동아리 활동 지원을 통해 캠퍼스 생활에 즐거움을 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김민지 학교장은 마지막으로 "전문학교를 선택하는 학생들은 대부분 특별한 이유와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조금은 뒤늦게 본인의 진로를 정했다거나, 새로운 출발을 준비한다거나 하는 것들이다. 성적에 관계 없이 면접만으로 학생을 선발하기 때문에 다양한 사연과 꿈을 가진 학생들이 많이 있다"고 설명하며 "그렇기 때문에 학교는 학생들에게 충분한 여건만 만들어 준다면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가능성이 표출되는 일이 가장 많이 일어나는 곳이기도 하다. 중앙전문학교는 모든 학생들이 이런 잠재력을 모두 발휘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며, 나아가 기업이 원하는 인재가 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마련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는 말로 인터뷰를 마쳤다.

기업과 학생이 모두 만족하는 인재육성교육을 하는 중앙전문학교는 IT융합학부, 경영학부, 디자인 영상 학부, 게임학부 총 4개 학부로 운영 중이며 현재 2015학년도 신입생 1학기 모집을 진행하고 있다. 접수는 인터넷과 본교 방문을 통해 할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전화(1899-5338)와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news@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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