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 송 퇴장, 난데없는 팔꿈치 가격에 감독도 황당…인간 곡괭이 등극

입력 2014-06-19 16:30   수정 2014-06-19 21:17


카메룬의 축구 국가대표 선수인 알렉스 송이 크로아티아의 마리오 만주키치 선수를 팔꿈치로 가격했다.

19일 오전 7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마나우스 아레나 아마조니아에서 열리는 2014 브라질 월드컵 A조 2차전 카메룬 크로아티아 경기에서 알렉스 송은 만주키치의 등을 팔꿈치로 가격했다.

이를 주심이 봤고, 알렉스 송은 바로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했다.

당시 공은 다른 선수가 몰고 있었기 때문에 무리한 몸싸움을 할 필요가 없었지만 알렉스 송은 혼자서 과격한 몸싸움을 벌였다

그의 행동에 국내 중계진들은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라고 말했다.

결국 카메룬 중원의 핵심인 알렉스 송의 감정 조절 실패는 크로아티아의 대승으로 이어졌다.

크로아티아는 공격수 이비차 올리치의 선제골과 이반 페리시치, 그리고 알렉스 송이 팔꿈치로 가격한 마리오 만주키치(2골)의 연속골에 힘입어 4대 0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카메룬의 핀케 감독은 알렉스 송 퇴장에 대해 "평정심을 잃지 말아야 했다. 레드카드 장면은 보지 못했지만 레드카드 판정은 정확하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또한 "모든 선수가 실망스러웠다. 나라도 침착함을 유지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알렉스 송 퇴장에 국내 누리꾼들은 "알렉스 송 퇴장, 인간 곡괭이네", "알렉스 송 퇴장, 알렉스 송곳 등극!", "알렉스 송 퇴장, 페페랑 붙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중계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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