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희 키움증권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의 2분기 영업이익은 30억원으로 전년비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며 "세월호 이슈가 내국인 출국자 증가에 부담이 되고 있지만 외래객 입국자의 안정적 성장 지속과 화물 부문수익성 개선 효과를 통해 흑자 전환은 무난히 성공했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분석했습니다.
조 연구원은 "2분기에는 세월호 이슈로 황금연휴 효과가 제대로 반영되지 못했고 해외 발권 금액의 원화 환산 매출과 일드(Yield) 하락영향은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나면서 다소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영업이익이 예상된다"며 "하지만 계절적 여행 성수기인 3분기에는 본격적으로 수요 증가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LCC(저비용항공사)와 일본·동남아 노선 가격경쟁 및 대형 항공사와의 미주 및 구주 노선 기재 및 일정 경쟁력 확보 부담이 동시에 작용하며 주가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며 "설립 준비중인 LCC와 에어부산을 통해 저가 항공 시장의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운수권을 통해 확보한 중국 노선 경쟁력은 안정적인 수익 창출로 연결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어 "장거리 노선은 일본과 홍콩 시험 운항을 마치고 8월부터 A380기 2대를 미주 노선에 투입해 경쟁력 강화를 준비하고 있다"며 "운항 시간이 긴 노선일수록 신형 대형기를 선호하고 운항 횟수가 증가해 개선된 편리성도 수요 유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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