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화재, 중국시장 공략 박차‥국내 첫 지분투자 방식

홍헌표 기자

입력 2014-06-23 11:01   수정 2014-06-23 14:09

<앵커>
동부화재가 중국 안청보험사의 지분을 인수하고, 전략적 협력사업에 들어갑니다.
이번 협력사업을 통해 중국 보험시장을 제대로 분석해 독자적인 법인설립까지 나아간다는 계획입니다.
보도에 홍헌표 기자입니다.
<기자>
동부화재가 지난 19일 중국 중경에서 중국 안청보험사와 보험 협력사업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중국 보험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동부화재는 지난해 4월 안청보험사의 지분 15.01%를 인수하며, 국내 보험사로는 최초로 중국시장에 지분투자 형태로 진출했습니다.
중국 안청보험사는 자본금 7천100억원으로 출발한 회사로 중국전역에 사업면허를 보유하고 있고, 14개 성 단위에 지점을 갖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 4년간 꾸준하게 순익이 늘고 있는 회사입니다.
동부화재는 이번 안청보험사와의 전략적 협력사업으로 현지 독자 사업을 위해 필요한 영업이나 보상 분야 등에서 핵심역량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김정남 동부화재 사장
"중국에 차별화된 업무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양사 인력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프로젝트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협력사업에 최고의 업무전문가들을 참여시켜 성공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
동부화재와 안청보험사는 지난 18일 제1회 전략협력위원회 협력 프로젝트를 실시했습니다.
우선적으로 서로의 인력을 현지로 파견해 자문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김영만 동부화재 부사장
"효율적인 사업추진과 운영을 위해 양사 최고경영진이 참여하는 협력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양사 4명씩으로 구성된 협력위원회는 사업 추진대상을 선정하고 적절한 자원배분 등을 통해 사업성공을 위한 중심 역할을 해나갈 것이다"
지난 2006년 북경사무소를 개설하며 중국에 첫 발을 딛은 동부화재는 2011년에는 청도에 합자법인을 설립했습니다.
동부화재는 3년간 준비해 온 이번 전략적 협력사업으로 중국 현지 사업역량을 키워 15억인구의 중국시장에 독자적인 법인도 추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스탠딩>
국내보험사 중에는 최초로 지분투자 형태로 중국시장에 진출한 동부화재가 앞으로 어떤 성과를 거둘 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중국 중경에서 한국경제TV 홍헌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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