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기 난사 탈영병 임모 병장에 대한 대대적인 체포작전이 시작된 가운데, 작전지역에서 또다시 총격전이 벌어졌다.
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께 작전지역인 강원 고성군 현내면 마달리와 명파리 사이에서 20여발 이상의 총성이 확인됐다.
이 지역에는 703 특공연대가 투입돼 임 병장에 대한 체포 작전을 벌이고 있다
앞서 군 관계자는 22일 "군의 차단선 주변 숲에 은신한 임 병장을 마냥 둘 수 없어 그의 신병을 확보하는 작전을 오전에 시작했다"면서 "될 수 있으면 오늘 중에 작전을 종결한다는 목표"라고 밝혔다.
이어 "임 병장에게 최대한 투항을 권고하되 응하지 않고 끝내 저항한다면 대응사격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총격전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현재 군은 임 병장의 예상 도주로에 다중 차단선을 설치하고 포위망을 좁혀 가고 있는 상태다.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부모와 함께 최대한 투항을 권유하겠지만 어제 임 병장이 부소대장에게 총격을 가했던 것처럼 끝까지 저항한다면 별 수 없지만 최대한 생포해서 수사한다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군이 적극적인 체포작전에 돌입한 것은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비난 여론 때문으로 해석된다.
임 병장이 전우 5명을 죽이고 도주한지 35시간이 지나도록 수많은 병력을 동원하고도 아무런 성과를 내지 못하자, 군의 대응이 허술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총기 난사 탈영병 체포작전 소식에 네티즌들은 "총기 난사 탈영병 체포작전, 빨리 좀 잡아라" "총기 난사 탈영병 체포작전, 생포가 중요한건 아닌데" "총기 난사 탈영병 체포작전, 총들고 사람 다 죽이고 있는데 무슨 생포야" "총기 난사 탈영병 체포작전, 군대가 이러니까 욕먹지" 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