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는 듯한 여름, 남자들도 '반바지'가 대세다

입력 2014-06-23 13:57  


올해 장마는 예년보다 강수량이 적을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벌써 한여름을 어떻게 버텨낼지 걱정이 앞선다. 지난해 에너지 대란으로 정부 측이 실내 냉방온도를 규제함과 동시에 반바지 입기를 독려하면서 반바지를 입고 출근하는 남자 공무원들의 모습에 관심이 쏠리기도 했다. 올해도 이러한 상황은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이지 않아 매너를 지키면서 스타일까지 살릴 수 있는 반바지 선택법과 쿨 스타일링 비법을 숙지할 필요가 있다.

쿨비즈를 위해 반바지를 선택할 때는 우선 땀 등 외부 온도 변화에도 쾌적함을 유지할 수 있는지를 꼼꼼히 살펴야 한다. 면 소재가 좋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습건 기능이 떨어져 땀으로 흥건해질 수 있는 한여름 사무실에서는 기능성 소재의 반바지가 좋다. 이때문에 습건 기능을 갖추고 있으면서 사무실에서도 크게 무리 없이 입을 수 있는 모노톤의 심플한 아웃도어 브랜드 반바지가 선호되고 있다.


사무실 복장으로 아웃도어 반바지를 선택할 때는 컬러 블록이 된 것은 피하고 블랙 등 단색의 어두운 톤을 선택한다. 금요일이나 주말 나들이를 위해서는 이 보다 좀 더 과감한 스타일링을 시도할 수 있다. 또한, 야외활동에서는 갑작스러운 온도 상승이나 하강 등 변화가 커 적정 체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웨스트우드 반바지는 이 같은 외부환경 변화에 강할 뿐 아니라, 살짝 긴 5부 길이로 개성을 살리면서도 무릎을 보호할 수 있는 일거양득의 효과가 가능한 제품을 갖추고 있다. 따라서 자신의 취향에 맞는 선택이 가능한 데 컬러 블록 된 반바지로 아웃도어의 액티브 한 느낌을 살리거나, 살짝 긴 5부 바지로 스타일시한 매력을 강조할 수 있다.

한여름은 안에서도 밖에서도 더위에 시달릴 수밖에 없다. 이때 남자라고 굳이 긴 바지를 입는 수고를 할 필요가 없다. 단, 남성들에게 반바지가 아직은 쉬운 아이템이 아닌 만큼 신중하게 상의를 선택한다면 시원하면서도 멋스럽게 한여름, 혹서기를 지날 수 있다.

한국경제TV 블루뉴스 이송이 기자

songyi@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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