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고성군 22사단 GOP(일반전초)에서 총기 난사 후 무장 탈영한 임모(23) 병장에 대한 생포가 임박한 가운데, 생포 작전 중 703특공연대 한 장병이 오인 사격으로 인한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23일 동부전선 최전방 GOP에서 총기 난사 후 무장 탈영한 임 병장 체포 작전에서 오인 사격으로 총상 환자 1명이 더 발생했다고 밝혔다. 아군끼리 오인 사격으로 부상을 당한 이 장병은 우측 관자놀이를 스치는 부상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인 사격은 체포조의 총격으로 발생했다"면서 "포위망을 좁히다 보니 장병들이 긴장상태에 있다. 총상환자는 지금 강릉 아산병원으로 후송됐다"고 전했다.
임 병장은 수색 군과 대치 중 군에 요청해 아버지와 통화했으며, 지금은 가까운 거리에서 임 병장의 아버지와 어머니가 투항을 설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군은 임 병장과 육안으로 식별 가능한 30m 거리에서 대치 중인 상황이다.
임 병장이 투항하거나 생포된다면 중앙수사단 헌병대에 넘겨지게 된다.
총기 난사 탈영병 생포 작전 중 오인사격과 관련해 누리꾼들은 "총기 난사 탈영병 생포 작전 중 오인사격 관자놀이 부상당한 703특공연대 장병 안타깝다" "총기 난사 탈영병 생포 작전, 대체 언제 투항하려나" "총기 난사 탈영병 생포 작전 오인사격 장병 관자놀이 부상, 큰 부상 아니기를 바란다" "총기 난사 탈영병 생포 작전 703특공연대 장병 관자놀이 스치다니 아찔하네 임 병장 부모님 생각해서라도 그만 투항하길"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YT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