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투자의아침 1부 [글로벌 영상뉴스]
출연: 권예림
유로존 제조업지표 `부진`
간밤에 유로존 경제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유럽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민간 경제조사기관인 마르키트는 유로존의 제조업, 서비스업 PMI예비치가 모두 전망치를 하회했다고 밝혔는데요.
세부적으로 봤을 때, 6월 제조업 PMI는 51.9로 전달보다 하락해, 7개월만의 최저치를 나타냈습니다.
게다가 6월 서비스업 PMI도 52.8로 전달보다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며, 시장은 실망감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국가별로는 뚜렷한 차이를 보였습니다.
독일의 6월 제조업 PMI는 약간의 둔화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유로존 전체를 이끌며 선방하는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반면 문제는 프랑스였습니다.
프랑스의 6월 제조업 PMI는 47.8을 기록하며, 최근 두 달 연속으로 위축세를 보였습니다.
이처럼 유로존 경기가 2개월 연속 둔화된 모습을 고려해봤을 때, 유로존 경제가 성장 모멘텀을 잃고 있다는 시그널로 볼 수 있습니다. 이와 관련된 이코노미스트의 말 들어보시죠.
[롭 답슨/Markit 수석 이코노미스트: 독일 지표는 최근 고점에서 벗어나 하락한 모습을 보였고, 현재 독일 경제의 전체적인 모멘텀이 약간 떨어지는 시그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제조업은 부진했지만, 서비스업 경기 개선은 약간 오름세였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유로존의 경기회복세가 계속 둔화된다면, 유럽중앙은행(ECB)이 연내 또 다른 양적완화(QE) 카드를 꺼내 들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이번에 나온 유로존 PMI의 부진한 모습은 투자 심리까지 떨어뜨린 것으로 풀이되는데요.
앞으로의 유로존 경기 회복이 투자심리를 다시 끌어올리는 데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GE, 프랑스 `알스톰` 인수 확정
미국 기업 제너럴일렉트릭(GE)이 프랑스의 대표기업인 `알스톰`을 드디어 품에 안으며, 사실상 인수가 확정됐습니다.
알스톰은 우리나라 KTX를 만든 제작사로도 잘 알려져 있죠.
이렇게 알스톰은 프랑스의 초고속열차(TGV)를 만드는 회사로 프랑스를 대표하는 효자 브랜드입니다.
이번 `알스톰` 인수건은 미국 GE와 그 경쟁업체인 독일 지멘스의 경쟁구도가 펼쳐져 더욱더 주목을 받았는데요.
우선 GE는 알스톰의 가스터빈 분야를 인수하게 됐습니다.
GE가 처음부터 터빈 부문 인수를 집중하고 있었기 때문에 원하는 바를 얻은 것은 확실해 보이는데요.
나머지 3개 사업 부문(전력망/원자력.석탄터빈/재생에너지) 부문에서는 GE와 알스톰이 50대 50 지분으로 나눠 합작 벤처를 세우기로 했습니다.
여기서 재미있는 사실은 알스톰의 최대주주가 바로 프랑스 정부가 될 것이라는 소식입니다.
프랑스 정부는 알스톰의 현재 대주주인 부이그로부터 지분 20%를 사들일 계획인데요. 이렇게 되면 앞으로 알스톰의 경영관련 주요사항에 대한 거부권을 갖게 됩니다.
이처럼 프랑스 정부는 국익을 보호하는 동시에, GE로부터 천 명의 신규 일자리 약속을 받아내며, 일자리 보호를 위한 차원에서 이번 알스톰 지분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여기서 프랑스 경제장관의 관련 발언 들어보겠습니다.
[아르노 몽토부르/프랑스 경제장관: 대통령은 2014년 5월 14일부터 적용되는 프랑스 내 해외 투자 관련 법령을 제가 사용할 수 있는 권한을 주셨습니다. 이번 GE가 제시한 알스톰 인수 경우에 가장 엄격하고도 존경심을 표하는 조건이 적용됐습니다. 우리의 에너지 자립을 보장하는 프랑스의 이익과 자국의 일자리 보호를 위한 방향으로 말입니다.]
사실 프랑스는 자국을 철저히 보호하면서 해외기업에 대한 반기업정서를 가진 것으로 알려진 유명한 국가죠.
이번 `알스톰`이 미국기업에 일부만 넘어가긴 하지만, 프랑스 기업이 해외기업에 인수된 사실 자체만으로도 의미하는 바가 커 보입니다. 이상 글로벌영상뉴스의 권예림이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출연: 권예림
유로존 제조업지표 `부진`
간밤에 유로존 경제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유럽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민간 경제조사기관인 마르키트는 유로존의 제조업, 서비스업 PMI예비치가 모두 전망치를 하회했다고 밝혔는데요.
세부적으로 봤을 때, 6월 제조업 PMI는 51.9로 전달보다 하락해, 7개월만의 최저치를 나타냈습니다.
게다가 6월 서비스업 PMI도 52.8로 전달보다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며, 시장은 실망감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국가별로는 뚜렷한 차이를 보였습니다.
독일의 6월 제조업 PMI는 약간의 둔화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유로존 전체를 이끌며 선방하는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반면 문제는 프랑스였습니다.
프랑스의 6월 제조업 PMI는 47.8을 기록하며, 최근 두 달 연속으로 위축세를 보였습니다.
이처럼 유로존 경기가 2개월 연속 둔화된 모습을 고려해봤을 때, 유로존 경제가 성장 모멘텀을 잃고 있다는 시그널로 볼 수 있습니다. 이와 관련된 이코노미스트의 말 들어보시죠.
[롭 답슨/Markit 수석 이코노미스트: 독일 지표는 최근 고점에서 벗어나 하락한 모습을 보였고, 현재 독일 경제의 전체적인 모멘텀이 약간 떨어지는 시그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제조업은 부진했지만, 서비스업 경기 개선은 약간 오름세였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유로존의 경기회복세가 계속 둔화된다면, 유럽중앙은행(ECB)이 연내 또 다른 양적완화(QE) 카드를 꺼내 들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이번에 나온 유로존 PMI의 부진한 모습은 투자 심리까지 떨어뜨린 것으로 풀이되는데요.
앞으로의 유로존 경기 회복이 투자심리를 다시 끌어올리는 데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GE, 프랑스 `알스톰` 인수 확정
미국 기업 제너럴일렉트릭(GE)이 프랑스의 대표기업인 `알스톰`을 드디어 품에 안으며, 사실상 인수가 확정됐습니다.
알스톰은 우리나라 KTX를 만든 제작사로도 잘 알려져 있죠.
이렇게 알스톰은 프랑스의 초고속열차(TGV)를 만드는 회사로 프랑스를 대표하는 효자 브랜드입니다.
이번 `알스톰` 인수건은 미국 GE와 그 경쟁업체인 독일 지멘스의 경쟁구도가 펼쳐져 더욱더 주목을 받았는데요.
우선 GE는 알스톰의 가스터빈 분야를 인수하게 됐습니다.
GE가 처음부터 터빈 부문 인수를 집중하고 있었기 때문에 원하는 바를 얻은 것은 확실해 보이는데요.
나머지 3개 사업 부문(전력망/원자력.석탄터빈/재생에너지) 부문에서는 GE와 알스톰이 50대 50 지분으로 나눠 합작 벤처를 세우기로 했습니다.
여기서 재미있는 사실은 알스톰의 최대주주가 바로 프랑스 정부가 될 것이라는 소식입니다.
프랑스 정부는 알스톰의 현재 대주주인 부이그로부터 지분 20%를 사들일 계획인데요. 이렇게 되면 앞으로 알스톰의 경영관련 주요사항에 대한 거부권을 갖게 됩니다.
이처럼 프랑스 정부는 국익을 보호하는 동시에, GE로부터 천 명의 신규 일자리 약속을 받아내며, 일자리 보호를 위한 차원에서 이번 알스톰 지분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여기서 프랑스 경제장관의 관련 발언 들어보겠습니다.
[아르노 몽토부르/프랑스 경제장관: 대통령은 2014년 5월 14일부터 적용되는 프랑스 내 해외 투자 관련 법령을 제가 사용할 수 있는 권한을 주셨습니다. 이번 GE가 제시한 알스톰 인수 경우에 가장 엄격하고도 존경심을 표하는 조건이 적용됐습니다. 우리의 에너지 자립을 보장하는 프랑스의 이익과 자국의 일자리 보호를 위한 방향으로 말입니다.]
사실 프랑스는 자국을 철저히 보호하면서 해외기업에 대한 반기업정서를 가진 것으로 알려진 유명한 국가죠.
이번 `알스톰`이 미국기업에 일부만 넘어가긴 하지만, 프랑스 기업이 해외기업에 인수된 사실 자체만으로도 의미하는 바가 커 보입니다. 이상 글로벌영상뉴스의 권예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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