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진단]하반기 증시전망 고진감래[ 苦盡甘來 ]

입력 2014-06-24 14:11  

출발 증시 특급 2부[마켓 진단]
출연 :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투자전략 팀장

하반기 주식시장 전망
코스피 기준으로 pbr 1배가 1960포인트까지 올라왔다. 위는 2,000선에서 막혀있지만 하단이 꾸준하게 올라오고 있기 때문에 조만간 위를 뚫을 가능성이 높다. 2분기 실적 때문에 우려감이 있긴
하지만 1분기 실적 정도만 나와도 방향성은 위 쪽으로 갈 수 있다. 가장 좋은 소식은 올해는 삼성전자를 빼고도 기업실적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질적으로도 좋은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코스피 상승 동력은
선진국은 작년과 올해까지 좋은 분위기이며, 이머징 중에서도 중남미나 아시아의 주가는 상당히 많이 올라오고 있다. 하지만 지금 글로벌시장에서 소외 받고 있는 나라는 한국, 중국, 일본 정도다. 중국과 한국은 선진국이 소비를 해야 공장을 돌리면서 수출을 하면서 성장할 수 있는 구조다. 하지만 작년과 올해 상반기까지는 선진국에서 소비를 많이 하지 않았다. 그렇지만 6월, 7월에는 수출이 사상 최대라는 데이터를 월간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하반기 주식시장은 박스권을 뚫을 수 있을 것이다.

외국인의 한국물 비중 역대 최저
해외투자자들의 시간을 살펴 보자. 한국은 오르지 않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기 때문에 한국의 비중을 줄이고, 다른 쪽에 투자하려는 움직임이 나오고 있다. 그리고 국내에서는 롱숏 펀드가 커지면서 대차잔고가 굉장히 많다. 만약 수출이 괜찮다는 시그널이 나온다면 수급은 따라 오면서 시장은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

하반기 주요 변수
하반기에는 환율과 미국의 테이퍼링 이후 출구전략이 가장 큰 이슈가 될 것이다. 그동안에는 수출이 늘지 않았지만 환율만 내려갔기 때문에 기업이익이 훼손됐었다. 하지만 6~7월에는 수출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기 때문에 기업이익이 늘어날 수 있다.
미국에서의 기준금리 인상은 빨라야 내년도 하반기로 보이기 때문에 9~10월에 테이퍼링 이후에FOMC 회의에 주목하면서 방향성을 설정하는 것이 좋다.
코스피의 하단이 견조해지고 있는 부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지난 2년간 가치주, 중소형주, 롱숏 펀드가 시장의 주를 이루었지만 방향을 틀고 있다. 지금 경기민감 대형주라고 불리는 자동차,
소재주의 주가는 더 내려갈 것도 없기 때문에 꾸준하게 주식 비중을 확대한다면 하반기에는 수익률이 좋은 나올 수 있다. 지배구조 이슈는 시차가 있기 때문에 올해 하반기에 주목해야 하는 것은
삼성SDS 상장, 삼성에버랜드의 상장과 관련해 수혜를 볼 수 있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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