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비리 연예인 누구길래? 정신질환 위장…보디빌딩 선수 4명 '충격'

입력 2014-06-25 13:22  





정신질환을 위장해 군 복무 면제받은 연예인 2명이 검찰에 송치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병무청은 25일 정신질환을 위장해 군 복무를 면제받은 연예인 2명과 고의로 체중을 늘려 보충역 처분을 받은 보디빌딩 선수 4명을 함께 적발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병무청에 따르면 탤런트 이 모 씨는 2011년부터 최근까지 16차례 걸쳐 일본에서 팬 미팅을 여는 등 정상적인 활동을 하면서도 정신질환이 있는 것처럼 의사를 속여 한달 간 입원한 뒤 진단서를 받아 병무청에 제출하는 수법으로 면제를 받았다.

이 모 씨는 2000년대 후반 지상파 드라마 출연으로 인기를 끌었으나 최근 뮤직비디오 출연을 빼면 딱히 활동은 없는 상태다.


이와 함께 적발된 공연기획자 손 모 씨 역시 같은 수법으로 면제를 받았다. 그는 음악 밴드 공연기획자로 활동하면서 2010년 케이블 TV 프로그램에 출연하기도 했다.


또 유명대학 체육특기생으로 입학한 보디빌딩 선수 4명은 고등학교 재학 중 신장에 비해 체중이 많이 나가면 보충역 판정을 받는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보충제를 구입해 먹으며 체중을 늘려 보충역 판정을 받았다.


한편, 2012년 이후 정신질환 위장으로 병역면탈이 확인된 연예인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며 단기간 체중을 늘려 병역을 면탈한 사례는 신종수법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병역비리 연예인 정신질환 위장 대단하다" "병역비리 연예인 누굴까 진짜 궁금하다" "병역비리 연예인 또야? 충격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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