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아레스 핵이빨 인터뷰 보니 '뻔뻔'…경기 중 일어나는 일 내가 피해자!

입력 2014-06-25 17:55  







루이스 수아레스(28·리버풀FC)가 또 다시 핵이빨로 구설수에 올랐다.


수아레스 핵이빨은 25일 오전 1시(한국시간) 브라질 나타우의 에스타디오 다스 두 나스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이탈리아와 우루과이의 D조 조별리그 3차전 경기에서 이탈리아 지오르지오 키엘리니(30·유벤투수)의 왼쪽 어깨를 물었다.


수아레스 핵이빨은 지난 2013년, 2010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이날 우루과이가 후반 36분 디에고 고딘의 헤딩 결승골로 이탈리아를 1대 0으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후반 34분 수아레스는 핵이빨을 또 다시 가동했다. 수아레스는 우루과이의 프리킥 상황에서 키엘리니와 몸싸움을 벌이던 중 키엘리니의 왼쪽 어깨를 깨문 것.


멀리 떨어진 위치에서 프리킥을 주시하던 주심은 키엘리니와 수아레스가 동시에 그라운드에 나뒹구는 모습만 봤을 뿐 별다른 제재를 가하지 않았다.


억울한 키엘리니는 물린 자국이 선명한 어깨를 드러내 보였지만 주심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수아레스는 "경기 중 필드에서 일어나는 일이 있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키엘리니가 나에게 어깨로 부딪혀왔다. 이로 인해 내 눈에 충격이 있었다. 하지만 이 일을 경기장 밖에서 큰 일로 만들 필요는 없다"며 자신이 피해받은 일을 강조했다.


이어 수아레스는 "16강에 진출해 아주 행복하다. 이 한 경기로 결정되는 상황이었다. 힘든 경기였지만 우리는 우리의 한계까지 몰아 붙였고, 결국 승리를 따냈다"고 전했다.


한편, 국제축구연맹(FIFA)는 이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혀 핵이빨로 징계를 피할 수 없게 됐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탈리아 우루과이 경기는 수아레스 핵이빨이 최고였다" "이탈리아 우루과이 경기 수아레스 핵이빨 또 그랬어? 완전 치아레스 됐네" "이탈리아 우루과이 경기 중 수아레스 핵이빨 사태 정말 뻔뻔한 인터뷰 어이없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중계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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