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비리 연예인` 거짓 정신질환으로 군면제를 받은 연예인 2명이 적발됐다.
병무청에 따르면 연예인 29살 이 모 씨는 31일간 정신질환이 있는 것으로 의사를 속여 입원한 후 의사의 진단을 받아 정신질환이 있는 것처럼 조작해 군 복무 면제를 받았다.
실제 이 씨는 “대중 앞에 서는 것이 너무 두려워 집에 있고 싶다” 또는 “환청이 들린다”고 군면제 판정을 받았지만, 16차례에 걸쳐 일본에 출국해 팬 미팅을 하는 등 정상적인 생활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이들과 함께 적발된 보디빌더 4명은 단 기간에 체중을 늘려 보충역 판정을 받은 뒤 다시 감량하는 수법으로 병역을 기피해 함께 덜미가 잡혔다.
김기룡 병무청 병역조사과장은 "이들이 `대중들 앞에 서는 것이 두려워 집에 있고 싶다` `환청이 들린다` 라며 인터넷에 떠도는 정신질환 증상을 의사에게 토로한 것으로 파악 했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군 복무를 면제 받기 위한 방법으로 `괄약근 힘주기`, `습관성 탈골`, `정신질환` 등 다양한 수법들이 난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명 `괄약근 힘주기`수법은 커피가루 등을 마신 뒤 괄약근에 힘을 줘 순간적으로 혈압을 높이는 방법이다.
병역비리 연예인 소식을 접한 네티즌즐은 "병역비리 연예인, 누구야?" "병역비리 연예인, 누구지?", "병역비리 연예인, 누군지 밝혀라" 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KBS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