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혁재 독촉장, 모친 "자식이 빚 갚는 모습 보면 속상해"

입력 2014-06-26 15:05  

개그맨 이혁재가 빚 독촉에 시달리고 있는 사실이 밝혀졌다.



25일 방송된 JTBC `화끈한 가족`에서는 이혁재와 두 아들과 딸, 아내와 부모까지 3대가 모여 사는 대가족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이혁재의 어머니는 아들 앞으로 도착한 우편물을 보다 7500만 원의 빚 독촉장을 발견 하고는 "우리집에 오는 우편물은 빚 독촉장 밖에 없다. 그러니까 열받는 사람은 나다. 갚아주진 못하지만 자식이 이렇게 빚을 못 갚고 독촉장을 받으면 속상하다"고 밝혔다.

이에 이혁재는 "내 우편물을 왜 뜯어보느냐. 별거 아니다"라고 말했고, 이혁재의 모친은 "오죽 답답하면 뜯어보겠냐? 너희 사는게 답답하다"고 말했다.

이혁재는 "나 혼자 충분히 고민할 수 있는데 굳이 어머니, 아버지가 뜯어봐서 상황을 아는 게 싫다. 부모님이 안해도 될 고민을 하는 게 괜히 죄송하고 미안하고 답답하고 화가 난다"고 밝혔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이혁재 독촉장 내가 부모라도 화나겠다" "이혁재 독촉장 신경쓰이는 건 당연한 일"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JTBC `화끈한 가족`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news@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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