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제작사가 티저 영상 표절을 인정했다.
최근 SBS 새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제작사 측은 첫방송을 앞두고 조인성-공효진이 출연한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하지만 공개 직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 및 SNS 등을 통해 해외 필름 아티스트 첼리아 로슨 홀(celia rowlson-hall)이 제작한 사랑에 관한 영상과 `괜찮아, 사랑이야` 티저가 상당 부분 동일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26일 오전 `괜찮아, 사랑이야` 제작사 지티엔터테인먼트와 CJ E&M 측은 "어제(25일) 공개된 `괜찮아, 사랑이야`의 티저 영상과 관련해 현재 온라인상에 문제가 제기된 표절 이슈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힙니다"며 입장을 밝혔다.
"괜찮아, 사랑이야` 제작사 측은 "본 드라마의 티저 영상 제작에 앞서 제작사는 `사랑`이라는 콥셉트를 표현하기 위해 수많은 이미지들과 영상들을 연구하고 적합한 아이디어를 구상하던 중 이 드라마의 톤과 메시지에 가장 어울리는 영상을 찾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지 `덧난 상처를 아물게 하는 것은 사랑이다`라는 일방적으로 교육하는 콘셉트가 아닌, 아프면 아픈 대로 이상하면 이상한대로의 `사랑`을 인정하고 그 결과로 인한 `성장`에 감사하자는 삶의 응원가 같은 즐거운 드라마를 표현하고자 했던 지나친 욕심에, 같은 주제의식을 가진 타 영상이 주는 메시지와 이미지를 차용하는 잘못된 선택을 하게 됐다"라며 자신들의 표절을 인정했다.
마지막으로 `괜찮아, 사랑이야` 측은 "`괜찮아, 사랑이야`를 사랑하고 기대해 주셨던 많은 시청자분들께 큰 실망을 안겨드리게 된 점 진심으로 깊은 사과드린다. 홈페이지를 비롯하여 공식적으로 게재했던 티저 영상은 모두 삭제하고, 그 어느 매체에서도 다시 사용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사과했다.
제작진 측이 사과 후 수습에 나섰지만 일각에서는 노이즈 마케팅을 노린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괜찮아 사랑이야` 티저 표절에 누리꾼들은 "괜찮아 사랑이야 티저 표절 인정, 그냥 똑같네..(psj6****)" , "괜찮아 사랑이야 티저 표절 인정, 요즘이 어떤 시대인데 일부러 그런거 아닌가(egoi****)" , "괜찮아 사랑이야 티저 표절, 차용이 아니라 완전 복붙 수준이네(beo****)"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해당 영상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