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애란 아나운서의 과거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26일 밤 KBS 2TV `해피투게더3`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KBS 가애란 아나운서의 과거 방송 모습들이 새삼 화제다.
이날 방송에서는 `아나운서 특집`으로 조우종, 도경완, 가애란, 조항리 아나운서가 출연해 재치있는 입담을 뽐냈다.
조우종은 "나는 가애란과 법적으로 휘말릴 뻔 한 적이 있다. 가애란에게 다가가 격려 차원에서 터치를 했는데, 고개를 휙 돌리더니 `이런 식으로 하면 신고 할 겁니다`라고 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가애란은 "그게 제가 한 말이 아니라 갑자기 손목을 잡으셔서 `왜 이러세요`라고 했더니 지나가던 팀장님이 조우종 아나운서에게 `쟤는 저렇게 손목을 잡았으면 둘 중에 하나를 가야돼. 감옥을 가든지 장가를 가든지`라고 한 것이다"라고 해명했다.
또 조항리 아나운서는 "가애란 선배가 남자 아나운서들의 터치를 꺼린다고 들었었다. 유명했었다"면서 "어느 날 내가 지나가다 실수로 부딪힌 적이 있어 긴장했었다. 그런데 `항리야, 너니까 봐 준다"라고 하셨다"고 거들어 조우종을 패닉 상태로 몰아넣었다.
특히 가애란이 "입사 후 처음으로 불쾌하지 않았던 경우"라고 너그러운 표정을 지어 도경완과 조우종을 당황케했다.
한편, 가애란은 과거 `안녕하세요` `미녀들의 수다` `샴페인` 등 예능 프로그램에 게스트로 출연해 개그맨 뺨치는 예능감을 선보인 바 있다.
지난 2009년 `샴페인`에 출연했을 때는 동료 아나운서들과 당시 인기를 끌었던 개그콘서트의 코너 `분장실의 강선생님`을 패러디한 `아나운서실의 김선생님` 코너를 선보이기도 했다.
가애란은 1982년생으로, 숙명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2008년 KBS 34기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남북의 창` `국악한마당` 등의 진행을 맡았으며, `도전골든벨`에도 출연했다.
이 밖에도 `스포츠 인사이드` `소비자고발 실험실` `6시 내고향` 등 다양한 보도 및 교양 프로그램에 출연한 바 있다.
가애란 아나운서 과거 모습을 접한 누리꾼들은 "가애란 아나운서 과거 모습 여전히 예쁜 여신의 자태" "가애란 아나운서 과거 모습 변한 것 하나 없네" "가애란 아나운서 과거 모습 보니 조우종 조항리에 스킨십 차별할만해"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