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패션매거진에서 남성을 대상으로 `여성의 털`에 대하여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 겨드랑이 제모를 깨끗하게 하지 않은 여성을 보면 82%가 `당황스럽다`고 대답했고 `환상이 깨진다`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뿐만 아니라 "여름뿐만 아니라 사계절 내내 제모 해야 한다"는 대답이 61%로 나타났고 "제모를 안 한 여자보다는 뱃살 나온 여자와 사귀겠다"는 대답이 56%로 대부분의 남성들은 여성들의 제모가 필수적인 자기관리라 생각하고 있었다. 이 조사결과처럼 남성들은 여성의 털에 대한 인식이 부정적이라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사실 이러한 조사 결과에 상관없이 여성들 자체도 노출의 계절 여름이 다가올수록 `털`에 대해 민감해지는 것이 사실. 실제로 여성들은 365일 제모 관리를 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며. 제모를 하지 않은 날에는 민소매를 입는다거나 버스나 지하철의 손잡이를 잡는 등의 자칫 자신의 털이 노출 될 수 있는 행동을 자제한다고 한다.
이제 제모는 세안을 하고 화장을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일상적인 행동 중 하나가 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닌데, 사실 이 제모라는 것이 여간 불편하고 번거로운 것이 아니다. 보편적으로 자가제모라 하면 면도기나 족집게, 왁싱제품 등을 볼 수 있다.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제모 도구로는 면도기를 꼽을 수 있는데, 면도는 즉각적인 제모효과와 편의성이 좋긴 하지만 면도기의 칼날로 인해 피부 자극과 상처 등을 입을 수 있다. 또 왁싱과 제모크림의 경우는 피부 발열작용 및 강력한 제모 효과로 인한 화상, 피부 자극 등과 같은 부작용을 초래할 수도 있다. 반복적이고 잦은 제모 행위는 모낭염이나 홍반, 색소침착 등의 부작용을 유발할 수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
최근에는 자가 제모를 대안 하는 방법의 하나로 `레이저제모`를 찾는 이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레이저제모란 특정 파장대의 레이저 에너지를 이용하여 피부 주변 조직을 손상시키지 않고 모낭 속 멜라닌 색소만 선택적으로 파괴하여 모발의 재성장을 억제하는 원리의 시술이다. 특히 레이저제모는 통증과 모낭염 등 피부질환의 부작용이 적고 시술 후 효과가 반영구적이라는 특징이 있다.
이에 인천 아이윌클리닉 의원 유병무 원장은 "레이저제모는 1회 시술 보다는 한달 간격으로 4~5회 정도 시술 하는 것이 제모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겨드랑이는 물론 팔, 다리, 인중 등 다양한 부위에 시술이 가능하다"며 "뛰어난 제모 효과는 물론 자가 제모와 비교해 피부 자극이 적고 안전하며 부작용의 우려가 있어 시술에 대한 만족도가 상당히 높은 편이다."라고 전했다.
레이저제모를 받는 경우라면 시술 전 털을 직접 뽑거나 선탠을 하는 등의 행위는 제모효과를 떨어트릴 수 있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고 털이 1mm정도 길이를 유지하여 제모시술을 받는 것이 좋다. 시술 후에는 목욕이나 뜨거운 사우나 등을 피하고 가벼운 샤워를 하는 것이 좋고 제모 일주일 간은 색소침착을 위해 자외선 차단관리에 힘써 주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