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커스 [수급]
출연: 김우식 SK증권 영업부 PIB센터 차장
* 수급 키워드 - 읍참마속(泣斬馬謖)
반기 말이 이틀 남았다. 기관의 윈도드레싱을 기대할 만도 하지만 잠잠하다. 윈도 드레싱이 들어오더라도 지수를 들어올릴 만큼의 여력이 없다. 외국인들도 하루가 다르게 들락날락하는 현선물 매매를 보여주고 있지만 기관들 역시 펀드로의 자금이 지수 2천을 기준으로 움직이고 있기 때문에 지수의 강한 상승을 가져올 만한 여력이 없다.
그런 와중에도 윈도 드레싱은 진행되고 있는 듯하다. 지수를 움직일만한 규모는 아니지만 강한 종목이나 추세가 좋은 종목에 대해서는 매수, 홀딩은 하고 있다. 반면, 미운 털이 박힌 종목에 대해서는 포트폴리오에서 덜어내는 매도가 여전히 나오고 있다. 실적시즌을 앞두고 겸사겸사 포트폴리오 조정에 들어가고 있는 것이다.
브라질 월드컵에서 홍명보호가 실패한 것은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과거의 영광에 취해서 변화를 못 준 것이 큰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주식시장도 마찬가지다. 끊임없이 변하는 시장에서 트랜드에 맞게 변하는 것이 중요하다. 윈도 드레싱의 계절, 실적 시즌을 앞둔 시기이기 때문에 변화를 주는 것이 필요하고 포트폴리오에 시대와 동떨어지는 종목이 있다면 읍참마속의 결단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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