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진 대국민 성명, 집단 따돌림 발언 "유가족께 사과"…앞으로의 대책은?

입력 2014-06-27 16:13  




김관진 장관이 22사단 GOP(일반전초) 총기 난사 사건과 관련해 국회에서 `집단 따돌림`이 사고 원인인 것으로 볼 수 있는 것처럼 언급한 대에 공식 사과했다.


27일 김관진 장관은 백승주 국방차관이 대독한 `대국민 성명문`을 통해 "본의 아니게 집단 따돌림이 GOP 총기 사고의 동기가 된 것처럼 오해를 불러와 유가족 여러분의 마음을 상하게 한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희생자들의 명예가 훼손되지 않도록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근본적인 재발방지 대책을 강구함으로써 이들의 고귀한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희생자들에 대한 예우와 보상은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해 발전시켜 나가겠다"면서 "국민 여러분과 유족 및 피해 가족 여러분께 깊은 사과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무엇보다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희생자들과 유가족 여러분께 심심한 애도와 조의를 표하며 부상자들의 조기 치료와 피해자 가족들의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동부전선 GOP 소초에서 5명이 사망하고 7명이 부상을 당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한데 대해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거듭 사과의 뜻을 전했다.


앞서 지난 25일 김 장관은 국회 국방위원회 긴급현안질의에서 이번 사고 원인과 관련된 질문에 "이등병 때 주로 사고가 나는데 병장에게서 사고가 난 것은 집단 따돌림이라는 현상이 군에 존재한다"고 답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희생자 유족들이 장례절차를 미루는 등 반발하자 김 장관이 대국민 성명문을 통해 사과한 것으로 보인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김관진 대국민 성명, 일 처리는 빠르네", "김관진 대국민 성명, 그러게 왜 그런 말을 했어", "김관진 대국민 성명, 하루 빨리 문제가 해결돼야 할텐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한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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