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혁이 MBC 드라마로 복귀했다.
30일 오후 3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빌딩 3층 주니퍼룸에서는 MBC 새 수목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참석한 최진혁은 지난 해 큰 인기를 누렸던 MBC ‘구가의 서’에서 월령 역을 맡으며 스타 반열에 오른 뒤, 약 1년 만에 MBC 드라마에 출연하게 된 것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1년 만에 MBC 드라마로 다시 복귀한 최진혁은 “MBC는 나에게 고마운 방송국이다. MBC에게는 늘 감사한 마음이 크다. ‘구가의 서’ 제작발표회 장소도 이곳이었고 딱 1년째라 감회가 새롭다”고 전했다.
‘구가의 서’ 이후 ‘상속자들’, ‘응급남녀’, ‘신의 한수’ 등 쉬지 않고 활동을 하게 된 최진혁은 “‘구가의 서’ 이전에는 거의 작품이 없었다. 소위 찾아주는 배우가 아니었다. 연기 욕심이나 작품 욕심이 많아서 프로모션이나 팬미팅 등 쉬는 날이 거의 없다. 바쁘게 지내고 있을 때가 기분이 가장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극중 김미영(장나라 분)의 키다리아저씨이자, 낮에는 산업디자이너 밤에는 DJ, 주말에는 무료봉사지원까지 다방면으로 매력을 갖춘 다니엘 역으로 등장할 최진혁은 “키다리아저씨가 자칫 식상할 수 있는 캐릭터라 이를 탈피하고자 주경야독 같은 캐릭터를 만들었다. 나름 산뜻하고 신선했다. 이 캐릭터가 어떻게 하면 사람들에게 재미있게 다가갈까 고민이 많았다”고 밝혔다.
MBC 새 수목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는 2008년 대만 TTV에서 방영된 ‘명중주정아애니’ 리메이크 작품으로 생명부지의 두 남녀가 하룻밤 실수를 계기로 원치 않은 결혼생활을 하며 운명 같은 사랑을 깨닫게 되는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여왕의 교실’, ‘신들의 만찬’의 이동윤PD와 ‘로비스트’ 주찬옥, ‘안녕 프란체스카’ 조진국 작가가 의기투합했으며 장혁, 장나라, 최진혁, 왕지원 등이 출연한다. 오는 7월 2일(수) 첫 방송.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