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정원' 계모 나영희, 정유미 결정에 ‘차라리 개 끌고 가듯 가라’

입력 2014-06-30 22:11   수정 2014-06-30 22:18


나영희가 정유미의 결정에 화를 냈다.

30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엄마의 정원’(연출 노도철, 권성창|극본 박정란)에서는 서윤주(정유미 분)의 계모 유지선(나영희 분)이 윤주의 제주도 행에 화를 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윤주는 지선에게 제주도로 발령이 났다며 같이 가자고 하고, 지선은 가기를 꺼려한다. 이에 윤주는 하루 정도 생각해 보라고 하고 지선은 순정(고두심 분)과 노라(장정희 분)에게 털어 놓으며 어떻게 해야 하냐고 고민한다.


고민을 하던 지선은 제주도 행이 가까워 오자 윤주에게 제주도에 가지 않고 서울에 있겠다고 말했다. 지선은 서울에서 지내면 순정-노라와 말벗을 할 수 있다며 지금처럼 자리잡고 지내고 싶다고 한다.

특히 지선은 윤주가 하숙비를 내면 된다며 서울에 계속 있겠다고 했다. 윤주는 지선의 결정에 같이 제주도에 내려가자며 “제주도 가면 하숙비 안내도 되잖아요. 거기가 공기도 더 좋고”라고 설득했다.

이에 지선은 불같이 화를 내며 “그러니까 너 지금 돈 때문에 그러는 거니? 내가 힘들어 죽겠다는데 왜 또 다른 곳으로 가겠다는 거야?”라고 소리 질렀다.

윤주는 지선의 말에 한숨을 내쉬고 지선은 “그럼 왜 물어봤어? 개 끌고 가듯 끌고 가지. 이게 산목숨이니?”라며 악에 받쳐 했다. 윤주는 지선의 말에 두 눈 가득 눈물이 고여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러자 지선은 윤주에게 왜 말하는데 나가느냐고 또 화를 냈다. 밖으로 나간 윤주는 마당 한편에 앉아 휴대폰을 꼭 쥔 채 눈물을 흘렸다. 윤주는 기준이 선물한 휴대폰의 배경 화면인 “서윤주 태어나 줘서 고마워, 사랑해”라는 말을 보며 하염 없이 눈물을 흘렸다.

그때 기준의 문자가 도착했다. 기준은 윤주에게 “오는 길에 너를 보내지신 신게 감사했다. 또 사랑하고 또 사랑한다”고 문자했다. 윤주는 기준의 문자에 더욱 더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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