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처세왕’ 이수혁, 따지고 드는 서인국에 비웃음 “그깟 계약직 좀 자른 게 뭐 대수라고”

입력 2014-07-01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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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석이 유진우의 본모습을 알아챘다.

6월 30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고교처세왕’에서는 정수영(이하나 분)의 재계약에 유진우(이수혁 분) 본부장의 압력이 작용한 사실을 알게 된 이민석(서인국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민석은 정수영의 재계약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사실에 김 팀장을 찾았다. 김 팀장은 사장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지만 이민석은 전혀 개의치 않았다. 김 팀장은 황급히 이민석을 끌고 옥상으로 향했다.

이민석은 “집에서 키우던 캐도 이렇게는 안 쫓아낸다”며 언성을 높였다. 이에 김 팀장은 “네가 뭔데 이렇게 흥분을 하느냐”고 다그쳤다. 그러나 이민석의 화는 누그러지지 않았다. 입 다물고 가만히 있으라는 김 팀장의 말에 이민석은 연신 “아오”를 연발했다. 이는 김 팀장을 비롯한 회사를 향한 분노가 분명했지만 이민석은 “팀장님한테 그런 거 아니다”고 말하며 자리를 벗어났다.



이어 유재국(한진희 분)의 명령으로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하게 된 이민석과 유진우는 같은 엘리베이터에 올라탔다. 이민석은 정수영의 재계약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고, 유진우는 안타까운 듯 “주변에서 누가 사람구한다고 하면 일단 알려주겠다”며 친절을 베풀었다. 이에 이민석은 “그럼 땡큐베리감사죠”라고 답하며 감사함을 표했다.

며칠 뒤 졸음을 쫓기 위해 옥상 벤치 누워 있던 이민석은 직원들이 나누는 이야기를 듣고 말았다. 정수영의 재계약을 두고 유진우가 “스펙없는 계약직은 정리하는 게 낫지 않느냐”고 말했다는 것. 계약직 중 전문대를 나온 사람은 정수영 밖에 없었기에 이는 정수영을 저격한 말이었던 것이다.

이민석은 당장 유진우를 찾아갔다. 이민석은 “사람이 어떻게 그렇게 뻔뻔스럽냐”며 유진우를 비난했다. 이에 유진우는 아무것도 모른다는 듯 “무슨 말이냐”고 되물었다. 이민석은 “다 듣고 왔다”고 말하며 “높은 자리에 있으면 기분대로 그렇게 막 해도 되는 것이냐”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언성을 높이며 말다툼을 벌였고, 유진우는 “그깟 계약직 하나 자른 게 뭐가 그렇게 대수라고” 말해 이민석을 더욱 분노케 했다. 이민석은 “사람 좋은 척 하더니 이렇게 구린 인간이었냐”며 유진우를 힐난했다.

결국 이날 방송 말미에서 이민석은 정수영을 자신의 비서로 채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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