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 7월 '쏠림 완화'로 체감지수 개선 기대

입력 2014-07-01 09:23  

굿모닝 투자의아침 2부 [국내증시 미국증시]
출연: 김성훈 코리아인베스트 팀장



국내증시
올해 시가가 2013포인트에서 시작해서 어제 종가 2002포인트로 마감해 지수로만 놓고 보면 제자리 걸음을 했다고 볼 수 있겠다. 7월부터는 쏠림 현상이 완화되면서 개인투자자들이 느끼는 체감지수는 개선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
코스피는 계속적으로 단계를 밟아가며 올라왔다. 그래서 지금부터는 시장 전체가 투매가 나오는 장세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으며, 종목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6월의 모습을 보면 3주 연속 주봉상 음봉이 나오면서 시장의 변동성이 커졌다.
상반기 시장의 최고 주도주는 SK하이닉스였다. 반대로 대표적인 꼴찌는 SK이노베이션이다. 이 둘의 주봉차트를 보면 정반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SK하이닉스가 50900원의 고점을 찍고 지난 주에 의미 있는 주봉의 모양이 나왔다. 그러나 반대로 SK이노베이션은 강한 장대양봉의 모양이 나왔다. 결국 SK하이닉스가 5만원 돌파하자마자 모든 증권사 리포트는 상향조정을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매수를 권하지 않고 있다.
당장 중국을 보더라도 성장률이 8%에서 7%로 낮아지자 마자 주식시장은 전세계 꼴찌를 보여주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고성장에서 저성장시대로 들어가면서 한계에 부딪히고 있다 보니 제대로 영업이익을 내는 기업들이 몇 개가 안 된다. 그 중에서 영업이익을 낼 수 있는 종목이 네이버와 SK하이닉스였다. 그래서 상반기에 우리나라 시장에서 살만한 종목은 한정이 되어있을 수 밖에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SK하이닉스에는 쏠림에 대한 주가가 반영이 되어있을 수 밖에 없다. 그래서 거품이 발생했다고 보고 있으며, 거품이 꺼지면 조정을 예상해볼 수 있다.
코스피의 방향성과 삼성전자의 방향성은 비슷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6월에는 양봉으로 마감했지만 삼성전자는 월봉상 장대음봉으로 마감했다. 삼성전자가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코스피가 지지됐다는 것은 삼성전자가 아닌 다른 업종들이 지지됐다는 것이다. 그래서 7월은 쏠림이 완화되면서 낙폭과대 업종들 위주로 대형주 위주의 장세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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