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재가 유라에게 탄원서를 써달라 사정했다.
7월 1일 방송된 SBS 드라마 ‘나만의 당신’ 108회에서는 유라(한다민 분) 앞에서 자존심도 다 버리고 사정하는 성재(송재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성재는 준혁(박형준 분)의 살인 혐의로 경찰에 잡혀갔다.성재를 돕던 변호사도 더 이상 손 쓸 수 없을 정도로 확실한 증거가 경찰의 손에 있었다.
이날 방송에서 유라는 유치장에 갇힌 성재를 찾아갔다. 성재는 창살을 붙잡고 애절하게 유라의 이름을 불렀다.
이어 그는 “탄원서 좀 써줘. 그래도 나 너랑 한 이불 덮고 살던 남편이야”라고 말했다. 유라는 “누가 남편이야? 이혼 소송 중인 거 잊었어?”라며 황당해했다.
또한 성재는 유라에게 “나는 네 남편이야. 누가 뭐라고 해도 너는 내게 이러면 안 되지”라며 그 동안 보여준 것과 달리 이제와 남편 행세를 하려 들었다.
유라는 마지막까지 자신을 이용하기만 하려고 하는 성재의 모습에 깊이 절망했고 “당신이 지금 내 심정이 어떤지 알아? 그만 해 제발!”이라며 오열했다.
유라는 유치장으로 다시 들어가는 성재에게 “오빠 왜 죽였어?”라고 물었다. 성재는 “형님이 날 무시했어. 나를 시궁창 쥐만도 못하게 여겼다고! 나를 붙잡은 건 너야!”라며 호소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비리 장부 문제로 검찰 조사를 받는 영숙(이휘향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영숙은 그 동안 자신이 저지른 만행들을 반성하는 의미로 검찰 조사에 순순히 응했다.
순심(선우은숙 분)은 그런 영숙을 따뜻하게 위로하며 “이제 다 끝났다. 힘들 땐 언제나 찾아와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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