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방송된 JTBC 월화 `유나의 거리`(연출 임태우, 극본 김운경, 제작 드라마 하우스)에서 이희준을 바라보는 신소율의 예사롭지 않은 시선이 그려졌다.
다영(신소율 분)은 거짓 소개팅으로 창만(이희준 분)을 공원으로 불러낸다. 애초에 오지 않을 친구를 같이 기다리며 다영은 “내가 살짝 한번 입 댔어요”라고 말하며 자신이 마시던 커피를 창만에게 권하고 창만은 ”난 원래 남이 먹던 것도 잘 먹어”라 말하며 맛있게 커피를 마신다. 다영은 창만이 아이스 커피 스트로우를 입에 대는 것을 확인 하고 혼자 뿌듯해 하면서 그토록 보고 싶었던 창만을 계속 주시한다.
이윽고 다영은 친구에게 급한 일이 생겨 못나올 것 같다고 둘러대고 창만에게 대신 영화를 보자고 한다. 영화관에서도 다영은 영화에는 전혀 관심이 없고 창만만 바라보며 타이밍을 노리다가 스크린의 로맨틱한 장면이 나오자 은근슬쩍 창만에게 기대어 “혹시 내 손 잡고 싶으면 잡으세요.”라고 수줍게 이야기 하지만 창만은 “우리 그냥 조용히 영화 보자!” 라고 뚝 잘라 거절한다.
다영의 시선은 오로지 창만을 향해 있지만 창만의 시선은 다영이 아닌 유나(김옥빈 분)에게 향해 있어 보는 이로 하여금 웃픈 안타까움을 자아내게 만든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진짜 너무 깜찍해’, ‘신소율 연기력 완전 짱!’, ‘정말 짝사랑 하는 것 같네’, ‘보는 내가 안타깝다’, ‘완벽 귀요미’, ‘풋풋하네’, ‘둘이 잘 됐으면 좋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JTBC 월화드라마 `유나의 거리`는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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