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만 할래’ 서하준이 임세미의 연락을 피하고 있다.
1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사랑만 할래’ (연출 안길호, 극본 최윤정) 21회에서 김태양(서하준)은 최유리(임세미)의 연락을 피했고, 이에 최유리는 불안해했다.
‘사랑만 할래’ 20회 방송분에서 김태양은 최유리가 병원장 딸이었다는 걸 알았다. 강민자(서우림)는 김태양에게 감히 병원을 넘보냐고 자존심을 건드리며 비난했다.
‘사랑만 할래’ 오늘 방송분에서 최유리의 집안 배경에 대해서 알게 된 김태양은 심란함을 감추지 못했다. 배신감과 모욕, 우울이 뒤섞인 복잡한 얼굴이었다.
이 사실을 모르는 최유리는 작품으로 대회에서 유력한 수상자가 되었고, 이를 알리기 위해 계속해서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김태양은 전화를 받지 않았다.
김태양은 최유리의 이름이 뜬 핸드폰을 바라보며 “최유리가 내 손녀딸인거 몰랐다 그 소리야?”라는 강민자의 말을 떠올렸고, 최유리는 “아직도 나만 좋아하는 거 같아요”라는 말에 뽀뽀를 한 김태양을 떠올렸다. 정색한 김태양과 다르게 최유리는 미소를 지으며 행복함을 감추지 못했다.
혼란스러운 김태양은 볼링장을 찾았다. 볼링장은 최유리와 데이트를 즐겼던 장소였다. 반면, 동료들과 식사를 하는 최유리는 “남자가 전화 안 받을 땐 어떨 때냐?”고 물었고, 동료들은 입을 모아 “다른 여자랑 있을 때. 남자는 다른 건 몰라도 자기가 좋아하는 여자 전화는 화장실 가서도 받고 자다가도 받아요. 남자한테 여자보다 바쁜 일이 어딨어”라고 답했다.
이에 최유리는 아니라고 답했지만 혼란스러움을 감추지 못했고, 쌍둥이 동생 최유빈(이현욱)에게도 의견을 물었다. 최유빈 역시 “남자가 전화를 안 받는 건 딱 하나야. 다른 여자랑 있을 때지. 손이 없어서 못 받았나보다. 받아야 하는데 발이 없어서 못 걸어가거나”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