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의 거리' 이문식, 딸과 영화 보러간 이희준에 발끈 “누굴 넘봐 자식아”

입력 2014-07-02 01:45  


이문식이 이희준에게 발끈했다.

1일 방송된 JTBC 월화 드라마 ‘유나의 거리’(극본 김운경, 연출 김태우) 13회에서는 딸 다영(신소율)이 창만(이희준)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고 열이 받아 어쩔 줄 몰라하는 만복(이문식)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창만은 다영의 계획으로 단 둘이 영화를 보게 됐다. 하지만 다영은 유나와 창만의 다정한 모습을 목격하게 됐고 이 일로 유나를 불러내 창만에게 꼬리를 치지 말라고 경고하며 머리채를 잡고 싸웠다.

두 사람이 머리채를 잡고 난투극을 벌이던 옥상에는 만복도 있었다. 두 사람의 얘기를 엿듣던 만복은 딸 다영이 창만을 좋아하는 사실과 함께 두 사람이 영화를 보러 갔다는 사실에 격분했다.

창만과 만복이 회사로 가는 차 안에는 묘한 침묵이 흘렀다. 창만은 그런 만복에 기분을 살피며 일상적인 말들을 던졌지만 만복은 묵묵부답. 그러다 창만은 하늘이 무너지는 기분이라면서 다영과 신체적 접촉을 어디까지 했는지 대뜸 물었다.

하지만 애초에 다영에게 마음이 없는 창만은 전혀 그런 게 없었다며 펄쩍 뛰며 이를 해명했다. 그럼에도 만복은 창만의 말을 믿지 않았고 다영을 연애 상대로 생각하고 있지 않다는 그의 항변에도 시끄럽다며 말을 잘랐다.

결국 만복은 분을 참지 못하고 창만을 때렸다. 창만은 억울해했지만 만복은 이에 그치지 않고 “감히 니 주제에 누굴 넘봐 자식아”라며 못마땅해 했다. 고등학교도 제대로 졸업하지 못한 만복은 창만에게 대학도 못 나온 게 주제 파악을 못한다며 그의 기분을 상하게 했다.

옆에서 말리던 직원은 창만에게 무조건 잘못을 빌라고 했지만 그는 잘못한 게 없는데 어떻게 잘못했다고 하냐며 억울해했다.

한편, 드라마 `유나의 거리‘는 개성만점 사람들과 전직 소매치기범인 한 여자가 사는 다세대 주택에 순수 청년 김창만(이희준)이 들어온 후 상처와 아픔을 치유 받고 함께 부대끼며 살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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