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예체능’ 월드컵 중계 마지막 이야기, 서지석 끝내 눈물

입력 2014-07-02 08:49  


서지석이눈물을 흘렸다.

1일 방송된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에서는 벨기에전의 아쉬운 패배에 끝에 눈물을 보이는 서지석의 모습이 보여졌다.

앞서 ‘우리동네 예체능’은 중계를 맡은 이영표의 비밀 노트를 공개하고 중계 뒷모습을 공개하는 등 브라질 월드컵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그리고 드디어 마지막 경기인 벨기에전.

마지막 경기까지 응원에 동참한 우리동네 예체능팀은 선수들은 향한 응원을 잊지 않았다. 특히 서지석은 자신쪽을 향해 손을 흔들어 준 김승규 선수를 보고 흥분했다.

그 시각, 중계석에서는 이영표와 조우종 아나운서가 손에 땀을 쥐며 중계를 하고 있었다. 이영표는 자칫 사적일 수 있는 경기임에도 잃은 것과 배운 것에 대해 언급하며 냉정함을 잃지 않았다.

김신욱의 투혼과 벨기에 선수의 퇴장으로 경기가 유리하게 굴러갈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후반 28분 벨기에가 골문을 두드리며 결국 대한민국은 아쉽게 패했다. 경기 종료 휘슬과 함께 이를 지켜보던 서지석은 목이 메여왔다.

함께 응원하던 민호가 그를
달랬지만 서지석은 눈물을 참지 못했고 한번 터진 눈물샘은 그칠 줄 몰라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객석도 그라운드도 아쉬움을 감추지 못한 가운데 애써 평정심을 유지하며 중계를 마무리한 이영표도 말을 잇지 못했다.

그는 중계가 끝나고도 한참을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해 아쉬움을 더했다. 하지만 경기 후 인터뷰에서는 지켜보는 입장에서 보게 되니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응원해 주고 있는지 확실하게 알 수 있었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한편, `우리동네 예체능`은 우리 동네 사람들과의 스포츠 한판 대결을 펼치는 과정을 그린 예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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