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해도 본전…‘노다메 칸타빌레’ 여주인공 누가 맡을까

입력 2014-07-02 10:04  


노다메 칸타빌레 윤곽이 잡혔다.

오는 10월 방영을 앞둔 KBS2TV 드라마 ‘노다메 칸타빌레’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뜨겁다. 이 가운데 주원과 백윤식에 이어 지난 1일에는 타이니지 도희가 출연을 확정지으며 캐스팅 윤곽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는 상태다. 그러나 가장 화두를 모으는 여주인공 캐스팅 소식은 여전히 감감무소식이다.

‘노다메 칸타빌레’는 지난 2001년부터 연재를 시작해 2009년에 완결됐으며 일본에서 총 3500만부가 판매된 히트작이다. 인기에 힘입어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것은 물론 2006년 일본 후지TV에서 드라마로도 방영했다. 드라마 주인공으로 발탁됐던 우에노주리와 타마키히로시는 이 작품을 통해 일약 스타덤에 오르는 등 일본에서 큰 신드롬을 일으켰다.


한국 대중들에게도 ‘노다메 칸타빌레’는 익숙하다. 이미 만화, 애니메이션, 드라마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소개되며 유명세를 탄 것은 물론이고, 만화적 특성을 잘 살리며 드라마 히트에 큰 견인을 했던 여자주인공 우에노주리 또한 국내에서는 큰 인기를 끄는 일본 연예인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원작 성격상 귀엽고 사랑스럽지만 오버하지 않고 그러면서도 톡톡 튀는 매력을 잘 살려야 하는 탓에 국내 여자주인공 캐스팅 또한 상당한 난항을 겪고 있다.

이미 국내에서도 원작의 인기가 상당히 견고한 가운데 대중들의 입맛을 충족시키기란 상당히 어렵다. 더욱이 국내 정서상 일본 특유의 만화적인 설정을 시청자들이 얼마만큼 쉽게 수용할까하는 것 또한 의문이며, 이를 배우 역량으로 어떻게 재미있게 풀어낼 수 있을까 또한 큰 과제로 남는 상태기 때문.

앞서 영화 ‘수상한 그녀’로 대중들의 이목을 끌었던 여배우 심은경이 물망에 올랐으나 결국 불발됐다. 제작사 또한 “여자주인공 캐스팅에 대해 구체적으로 계획된 것이 없다”고 말을 아끼는 가운데 독이 든 성배로 떠오른 노다메 칸타빌레의 여자 주인공 자리를 누가 꿰찰지 관심이 집중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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