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매직아이' 문소리, 홍진경에 대한 호감 때문"

입력 2014-07-02 16:26  


이효리가 ‘매직아이’에 출연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2일 오후 2시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새 예능 프로그램 ‘매직아이’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해피투게더’, ‘일요일이 좋다-패밀리가 떴다’, ‘오프 더 레코드, 효리’, ‘상상 더하기’ 등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여자 MC로서 입지를 굳힌 이효리가 결혼 후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올랐다.

그동안 동물 보호, 채식, 광고에 출연하지 않겠다는 소신, 투표 독려 등 SNS로 젊은 세대에게 자신의 생각을 꾸준히 밝힌 이효리가 뉴스를 보고 토크를 펼치는 ‘매직아이’로 복귀를 알렸다.

이날 이효리는 “프로그램 출연은 감독님이 직접 제주도 집에 찾아오셨다. 사실 얼마 전 초인종을 누르는 관광객으로 인해 블로그에 심경글을 게재하기도 했는데, 감독님이 초인종을 누른 장본인이다”며 여전한 입담을 과시했다. 이어 그는 “프로그램을 하나 하고 싶었는데 마침 소리 언니, 진경 언니랑 한다는 말에 솔깃했다. 프로그램을 하게 되면 가족처럼 지내는데 호감이 있던 분들이랑 하게 돼 정말 기쁘다”며 출연 이유를 밝혔다.


더불어 “소리 언니는 영화에서 보고 강하다고 생각했는데 사석에서도 보고 녹화를 보면서 참 여리고 여성스럽다는 걸 느꼈다. 진경 언니는 워낙 예능을 잘한다. 우리가 부족한 부분을 자신을 낮춰서 웃음으로 만드는데 셋이 합이 잘 맞는다. 그래서 더욱 ‘매직아이’가 기대가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효리의 말에 문소리는 “제주도에 여행을 갔을 때 효리네 집을 갔다. 콩국수를 말아주는데 참 편하 사람이더라. 진경이는 자꾸 언니 같다. 워낙 예능 베테랑이고 키도 커서 언니 같이 든든하다. 효리와 진경이와 함께 하는 예능으로 성장해서 두 사람에게도 도움이 내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여 분야는 다르지만 이효리, 문소리, 홍진경이라는 조금 유명한 아줌마들의 토크쇼를 기대케 했다.

지난 5월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선보였던 ‘매직아이’는 솔직 당당한 이효리와 깊이 있는 여배우 문소리, 개성 강한 홍진경이 함께 하는 토크쇼로, ‘선정뉴스’ 코너를 통해 헷갈리고 애매모호한 것들을 뉴스를 통해 2014년 기준으로 선을 긋는다.

더불어 배성재, 김구라가 ‘숨은 얘기 찾기’라는 코너를 진행.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군 화제의 뉴스나 이슈 속의 숨은 얘기를 듣기 위해 사람, 장소를 찾아가는 출장 인터뷰도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8일 오후 11시 15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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