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당신’ 송재희, 도주 후 노숙자 생활 ‘굴욕’ 채권도 도둑맞아

입력 2014-07-03 08:51  


성재가 노숙자 생활을 하며 방황했다.

7월 3일 방송된 SBS 드라마 ‘나만의 당신’ 110회에서는 도주 후 갈 곳 없이 떠도는 성재(송재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성재는 준혁(박형준 분) 사건의 용의자로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었다. 더 이상 혐의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느낀 성재는 경찰의 감시가 약해진 틈을 타 도주했다.

그러나 성재의 수중엔 돈 한 푼 없었다. 유라(한다민 분)의 오피스텔과 회사에서 돈을 마련코자 했지만 이도 녹록치 않았다. 결국 무일푼으로 거리를 떠돌게 된 것이었다.

그 동안 변호사와 BJ 임원으로서 온갖 호사를 누려온 성재에게 노숙자 생활은 그야말로 굴욕이나 다름없었다.


성재는 무료 급식 배급소 앞에서 군침을 삼키면서도 노숙자가 호의로 제공한 음식에는 전혀 손을 대지 않았다.

성재는 “내가 당신들 같은 사람인 줄 알아?”라고 발끈하며 떴고 노숙자들은 “아직 배가 덜 고푼 모양이다”라며 성재를 비웃었다.

끝까지 자존심을 지키려 했던 성재는 물로 배를 채우고 길거리에서 잠을 청하며 경찰의 시선을 따돌렸다.

채권를 현금화 하려던 성재. 그러나 조폭들은 원금의 단 10퍼센트만 지급하겠다고 했고 원금을 좀 더 지키려던 성재는 결국 채권를 현금화하지 못했다.

그러던 중 성재의 돈을 노리는 노숙자 한 명이 성재가 잠든 사이 주머니에 넣고 있던 채권을 훔쳐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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