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임'이 유행인가? 홍명보-정홍원 유임 놓고 네티즌 '쓴소리'

입력 2014-07-03 15:41  

대한축구협회가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유임을 확정했다고 공식 발표하며 네티즌 여론이 시끄럽다.


허정무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은 3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여기서 허정무 부회장은 "홍 감독을 계속 지지하고 신뢰하기로 했다. 브라질 월드컵 성적은 부진했으나 홍명보 감독 개인의 사퇴로 매듭짓는 것은 최선의 해결책이 아니다. 브라질의 실패를 교훈 삼아 아시안컵에서 홍 감독이 대표팀을 잘 이끌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홍명보 감독의 유임을 공식 발표했다.

네티즌들의 의견은 두 가지로 갈렸다. "홍명보에게 기회를 주고 좀 더 지켜보자" "홍명보는 누가 뭐래도 2002년의 영웅이다" "국내파 감독 육성의 첫 사례인 홍명보를 키우고 싶은 축구협회도 이해가 간다"는 지지파도 있지만, 더 눈에 띄는 것은 홍명보 감독의 경질이나 사퇴가 필요하다는 쪽이다.

이번 유임 결정에 실망한 네티즌들은 "원칙 없는 유임 결정, 축구협회 잘못이다" "월드컵에서 참패한 것에 대한 책임을 묻지 않는 처사다" "의리축구에 이어 축구협회도 홍명보에 대한 의리만 지키나?" 등의 격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포털 사이트에서는 `유임`이라는 단어가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또 홍명보 감독의 유임을 공식 발표한 허정무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의 이름도 검색어 순위를 장식하며 비상한 관심을 입증했다.

네티즌들은 최근 홍역 속에 유임이 결정된 정홍원 국무총리와 홍명보 감독을 비교하며 "요즘은 책임져야 할 일이 있어도 `유임`이 유행인가?`라며 쓴소리를 하기도 했다.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news@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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