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권 배우 탕웨이(36)와 김태용(46) 감독이 결혼을 깜짝 발표했다.
2일 김태용 감독의 소속사인 ㈜영화사 봄은 김태용 감독과 배우 탕웨이가 올 가을 결혼한다고 전했다.
영화사 봄에 따르면 영화 `만추`에서 함께 작업한 두 사람은, 영화 작업 이후에도 좋은 친구로 지내오다가 연인으로 발전했다.
연인으로 발전하게 된 시점은 지난해 10월, 광고 촬영을 위해 탕웨이가 내한 했을 때 두 사람은 가까워졌다.
이후 두 사람은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사랑을 키워왔으며, 이제 부부로 인연을 맺는다.
김태용 탕웨이 결혼 소식에 국내 누리꾼들은 "김태용 탕웨이 결혼, 만추가 이어줬네", "김태용 탕웨이 결혼, 만추 감독 김태용 진짜 부럽다", "김태용 탕웨이 결혼, 만추 현빈은 들러리였군"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탕웨이의 결혼 소식은 중국에서도 큰 화제가 됐다.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인 시나닷컴이 보도한 탕웨이와 김태용 감독의 결혼 기사에는 20만 개 이상의 댓글이 달렸다.
또 탕웨이와 김태용 결혼에 대한 대한 설문조사가 진행되기도 했다.
설문에 참여한 이들 중 30.8%는 `갑작스러운 결혼 발표에 놀랐다’고 반응했다. ‘김태용 감독이 누구냐`가 30.1%로 2위에 올랐으며 3위는 25.7%가 응답한 `여신의 결혼을 축복한다’ 등으로 나타났다.
탕웨이의 전 남자친구였던 텐위의 반응에도 시선이 집중됐다. 중국매체 시나닷커에 따르면 그는 "나와는 관계없는 일"이라고 반응했다.
텐위는 중국 영화배우로, 2007년 9월 탕웨이가 영화 `색, 계`를 찍은 후 갈등을 빚어 헤어진 바 있다.
(사진=만추 스탈컷/한경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