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스마트 교통서비스기업

입력 2014-07-03 14:00   수정 2014-07-03 17:51

<앵커> 올해로 설립 45주년을 맞은 한국도로공사가 경영혁신을 이루고 미래의 대륙고속도로를 준비하며 세계적인 도로교통서비스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 현장을 김창원 프로듀서가 다녀왔습니다.
대한민국의 국토대동맥을 책임지고 있는 한국도로공사.
설립 45년을 맞는 한국도로공사는 올해를 제2의 창업 원년으로 선포하고 실천공약으로 ‘국민행동100약 선포식’을 갖는 등 혁신의 새 모습을 보이고 있다.
총연장 4000km의 국토대동맥을 건설, 관리하는 한국도로공사는 기술,안전,의식의 혁신을 통해 세계최고의 도로교통서비스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고속도로 건설의 특성상 대규모 건설자금이 소요되고, 소액의 통행로가 회수되는 불리한 사업구조 속에도 국민행복을 위해 서비스를 다하는 한국도로공사.
한국도로공사는 과연 어떤 회사일까?
<인터뷰> 김학송 한국도로공사 사장
“한국도로공사는 창립45주년을 맞았습니다.
1969년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원동력이 된 경부고속도로를 시작으로 해서 총 4천여키로미터에 이르는 고속도로를 유지,관리하고 있고 휴게소176개, 335개의 톨게이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전국 고속도로의 실시간 상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한국도로공사 교통센터.
교통센터 핵심시설인 교통상황실에서는 고속도로의 실시간 정보를 바탕으로 고속도로 사용자들의 안전한 운행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준다.
이 교통센터는 한국도로공사가 단순히 고속도로를 건설 관리하는 회사에서 벗어나 고속도로 운행의 전반적인 관리,통제 등을 통해 안전한 도로를 위한 스마트 교통 서비스 기업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영동고속도로 하행선 마성터널.
이 곳에서 현장 지휘체계와 유관기관 협업체계 확립을 위한 터널화재 모의 훈련이 열렸다.
터널 내 다중추돌, 화재, 독극물 유출 등의 최악의 상황을 설정하고 빠른 초기대응 및 인명구호에 중점을 두었다.
사고발생시 골든 타임내에 초동 조치를 목적으로 10분안에 비상연락체계를 작동시키고 곧이어 30분 이내로 순찰차, 소방차등이 현장 도착하여 인명구조활동 및 화재진압을 실시하였다.
<인터뷰> 김학송 한국도로공사 사장
“언제, 어디서, 어떠한 사고가 나더라도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고속도로 피해를 최소화하고 빠른 시간 안에 복구를 하기 위해서 실전모의훈련을 실시하였습니다.”
경기도 동탄의 도로교통 연구원.
이곳에서 올해 처음으로 도로 안전,관리 기술교류회가 열렸다.
도로연장의 증가와 노후화로 안전과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인터뷰> 정재상 건설교통연구원 팀장
“도로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대형재난 및 안전사고에 대비하기 위하여 특수장비, 신기술, 신공법 등을 전시하고 도로관리기관들의 기술을 교류하는 행사입니다.”
이번 도로안전 관리 기술교류회는 도로건설 및 유지보수에 필요한 첨단장비들을 전시하고 도로에서 일어나는 심각한 상황을 미연에 방지 하기 위한 관련 기업들간의 기술교류의 장 역할을 하였다.
운전자가 보다 더 신속 정확하게 도로정보와 돌발상황을 알수 있다면, 도로 위의 교통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시작된 똑똑한 고속도로 스마트 하이웨이 차량이 스마트하이웨이 구간에 진입하면 초고속 무선통신망인 웨이브시스템을 통해 다양한 편의서비스 및 안전을 위한 차량정보를 제공 받을 수 있다.
스마트 하이웨이가 제공하는 각종 서비스는 약 1km 간격으로 설치된 멀티폴에서 도로의 각종정보를 송수신 함으로써 시작된다.
멀티폴에 설치된 돌발상황 감지기, 레이더감지기, 웨이브 통신장치 등을 통해 스마트 하이웨이의 각종 인프라와 차량간의 소통이 가능케 된다.
또한 도로위에 돌발상황이 발생했을 때 이를 신속하게 운전자에게 알려주어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센터관리자에게 위험정보를 전송하여 신속하게 위험요소를 제거 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처럼 도로와 운전자가 쉽게 소통하는 첨단지능 고속도로 스마트하이웨이는 한국도로공사의 기술 혁신을 통해 현실로 구현되었다.
경기도 하남의 만남의 광장 휴게소, 고속도로에 있어 휴게소란 말 그대로 고속도로 휴식의 공간이다.
사막에 오아시스가 있다면 고속도에는 휴게소가 있다.
당연히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이용자들로 항상 북적댄다.
얼마 전 한국도로공사는 취업난에 허덕이는 청년들에게 이 고속도로 휴게소를 새로운 창업의 공간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참신하고 좋은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들에게 휴게소 내의 점포를 분양하는 것이다.
<인터뷰> 조규식 하남휴게소 소장
"먹거리창업 4개소, 지식창업 3개소 총 7개소 운영예정할 예정입니다."
한국도로공사는 새로운 먹거리, 볼거리, 살거리가 생기도록 장을 제공해주고 청년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더해진다면 새로운 휴게소 문화가 생겨나고 새로운 부가가치가 만들어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까운 미래 한반도 통일 고속도로를 준비하는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한 다양한 스마트 정보 시스템을 구축하여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편리한 고속도로 운행정보를 제공한다.
<인터뷰> 김학송 한국도로공사 사장
“한국도로공사는 45년간 고속도로를 건설하고 그것을 유지관리 해오는 동안에 많은 기술적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고 경험을 갖고 있습니다.
그것을 바탕으로 해서 앞으로 다가올 통일시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경영혁신을 이루고 미래의 대륙고속도로를 준비하는 한국도로공사 한국도로공사가 세계적인 도로교통서비스기업으로 거듭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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