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총잡이’ 이준기, 한조로 다시 돌아왔다 ‘제 2막 열어’

입력 2014-07-04 09:10  


이준기로 새로운 이름으로 다시 돌아왔다.

3일 방송 된 KBS 특별기획 드라마 ‘조선총잡이’ (극본: 이정우, 한희정 연출: 김정민, 차영훈) 4회에서는 역적의 집안으로 몰리며 죽을 뻔했던 윤강(이준기)이 3년만에 한조라는 이름으로 다시 조선에 돌아오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아버지를 잃은 윤강은 아버지가 죽기 전 남긴 총잡이에 대한 단서인 경기보상의 접장 원신(유오성)을 찾아갔다. 진한을 살해한 원신은 그의 말에 긴장하면서도 애써 태연하게 둘러댔다.

이에 윤강은 아버지가 총잡이를 베어 남긴 상처를 언급하며 자신이 다시 찾아올때까지 협조요청에 대한 대답을 준비해 달라고 압력을 가해왔다. 그를 살려두면 안되겠다고 판단한 원신쪽에 의해 윤강은 총을 맞고 물에 빠졌다.

비록 시신은 거두지 못했지만 모두들 윤강이 죽었다고 확신했다. 하지만 윤강은 수인이 작별 선물로 준 나침반 때문에 목숨을 구할 수 있었고 일본으로 가는 김옥균의 배에 건져 올려지며 일본까지 가게 됐다.

그 후 3년의 시간이 흘렀다. 제물포로 누군가를 배웅하러 나온 원신과 혜원은 기대감과 긴장감이 서렸다. 그들이 맞이할 이는 일본 관서 지방 상권을 쥐고 있는 야마모토의 전권을 위임받은 한조라는 인물. 혜원은 “그 사람 손에 우리 운명이 달렸군요.”라며 비장함을 드러냈다.

그 시각, 수인 또한 제물포 근처에 있었다. 귀한 외국 물건을 사들이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던 것. 수인은 물건을 확인하고 온 호경에게 물건에 대한 얘기를 들으며 한껏 들떠 있었다. 두 사람이 한껏 들떠 제물포로 향할 때 어디선가 총소리가 들려왔다. 총잡이의 주인은 이제 막 제물포로 들어오는 윤강. 그는 짧은 머리와 안경을 낀 채 전혀 다른 인상을 풍기며 등장해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조선총잡이’는 조선 개화기를 배경으로 조선의 마지막 칼잡이 박윤강(이준기 분)이 총잡이가 돼가는 과정을 그린 감성액션 로맨스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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