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권순이 이채영을 위기로 몰아넣을 계략을 꾸몄다.
3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뻐꾸기 둥지`(곽기원, 백상훈 연출/황순영 극본) 23회에서 곽희자(서권순)는 회사의 이 상무를 집으로 불렀다.
곽희자는 이상무에게 "내가 전에 알아보라고 한 건 어떻게 됐냐"고 물었다. 이상무는 그레이스 리가 라싸 본사에서 어느 정도 위치인지, 어느정도 신임을 갖고 있는지 조사했었다. 그는 "조사한 바에 의하면 신임이 꽤 두터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에 곽희자는 "그럼 우리가 이야기를 흘릴 수 밖에 없다. 이 회사를 어떻게 세웠는데. 정 사장을 위해서라도 그런 여자는 우리가 걸러줘야 한다"고 음모를 꾸몄다. 곽희자는 그레이스 리가 여기서 남자와 부적절한 관계로 계약을 흐리고 있다는 걸 본사에 알릴 것을 꾸몄다. 이상무는 무서운 계획에 움찔했으면서도 그것이 회사를 위하는 길이라는 것에 동의했다.
이화영은 아무도 없는 사무실에서 앉아 정병국을 기다리고 있었다. 정병국은 사무실에 돌아오지 않았고 그녀 혼자 그를 기다리면서 불쾌한 듯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었다. 그때 이화영은 본사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본사 측에서 곽희자가 꾸민 이야기를 이화영에게 전한 모양이었다. 그녀는 "저 그렇지 않은거 누구보다 잘 아시잖아요. 걱정마세요. 그 일은 제가 잘 해결할게요"라고 말한 뒤 전화를 끊었다. 이어 이화영은 "날 이런식으로 내치겠다?"라며 또 다시 이를 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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