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설진이 그의 천재적인 안무로 다시 한번 극찬을 받았다.
4일 방송된 글로벌 댄스 서바이벌 Mnet ‘댄싱9’ 시즌2에서 김설진과 김경민이 마스터들의 극찬을 받았다.
사랑이 주제인 커플미션에서 남남커플은 난감하기 이를 데 없었다. 그 가운데 조금 특별한 감정의 남남커플인 김설진, 김경민 팀이 있었다.
김경민은 말마다 “선생님이 그냥 제 어깨에 올라갔을 때”,“선생님 아까 처음에 할 때”,“선생님 밑에서 뭐 하시는 건” 등 다른 팀처럼 오빠, 형, 누나 등의 편한 호칭이나 이름이 아닌 ‘선생님’자를 붙여 이들의 관계가 더욱 부각됐다.
김경민은 김설진을 ‘전설의 김설진 선생님’ 이라고 설명해 그의 김설진에 대한 남다른 경외감 혹은 존경심을 느낄 수 있게 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김설진은 김경민의 선생님이라는 호칭에 부끄러워하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김경민은 “완전 레슨받는 느낌?”, “친구한테 나 이분 만나서 지금 같은 조 됐다 그러니까 완전 계탔다 그래가지고” 라며 김설진에 대해 존경하는 마음을 숨기지 않아 폭소케했다.
김설진과 함께하게 돼 무조건 좋은 김경민은 마스터들 앞에서도 “김설진 선생님이랑 같이..” 라고 말해 김설진을 당황하게 만들었고, 김설진은 곧바로 김경민의 정강이를 살짝 차 그만 하라는 표현을 했다.
남자와 남자가 할 수 있는게 뭐가 있을까 생각하다가 외형적으로 사이즈도 비슷해 동일인물로 설정했다고 설명한 김설진은 사랑하는 여자를 떠나려는 한 남자의 내면적 갈등을 컨셉으로 작품을 만들었다.
무대가 시작되고 마치 한사람처럼 움직이던 이들은 김설진이 넘어져 한 남자의 분열되는 내면을 보이면서 예의 그 특유의 무중력 춤을 한층 선보여 묘한 동작을 창출했다.
박지은 마스터는 이들이 보여주는 무대에 “어떡해!”라며 소리를 질렀고, 김수로 마스터는 “아 나 미치겠다” 라며 살아있는 듯 한 그들의 춤에 경탄했다.
김설진과 김경민이 무대를 마치자 박지은은 “천재다 천재 천재” 라며 이 팀이 보여준 표현과 감성들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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