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하와 딕펑스가 합동 무대로 ‘고래사냥’을 열창했다.
5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여름특집 1탄으로 팀을 이룬 가수들의 다양한 무대가 꾸며졌다.
이날 ‘여름 특집’은 팀을 이룬 무대로 진행됐고 오렌지캬라멜-조세호, 딕펑스-정동하 등 색다른 조합이 많았다. 그 중에서도 큰 기대를 모은 팀은 다섯 번째 순서로 무대에 오르게 된 에일리와 신보라 팀이었다.
두 사람은 작년 ‘여름 특집’에서도 함께 출연하며 이미 한 번 호흡을 맞춘 적이 있었기에 더욱 기대를 모은 것. 에일리와 신보라는 “작년에 같이 했을 때가 정말 좋은 기억으로 남았다”며 “그때 1부 우승을 했었다. 그래서 이번엔 최종 우승을 해보고 싶다”며 의욕을 보이기도 했다.
이들의 선곡은 조용필의 ‘여행을 떠나요’였다. 개그우먼인 신보라의 장점을 살려 막간의 콩트로 시작된 노래는 무더위를 날려주는 두 사람의 시원한 목소리가 어우러져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중간 중간 조용필의 ‘Bounce’를 리믹스해 시원하면서도 그녀들만의 상큼한 매력을 더하기도.
객석까지 내려가 열정을 펼쳤던 에일리와 신보라는 이날 428점을 기록하며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거미와 환희 팀의 420을뛰어 넘는 대 이변을 기록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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