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좋은 시절’ 진경 형님 노릇에 김희선 기막혀 “가출했다”

입력 2014-07-05 22:20  


진경이 형님 노릇을 톡톡히 했다.

5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극본 이경희, 연출 김진원) 39회에서는 해원(김희선)의 행동을 나무라며 형님 노릇을 하는 해주(진경)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해주는 해원과 겹사돈으로 결혼을 했지만 시댁 식구들은 늘 해원만 예뻐했다. 거기다 해주는 영춘(최화정)을 저기요로 지칭하며 동희에게도 미움을 받은 바 있다. 해주는 이를 만회하기 위해 시댁을 찾았고 저녁 식사를 거두며 영춘에게 작은 어머님이라고 불렀다.

해주의 말에 영춘은 놀라 반문했고 이에 해주는 지난 일에 대해 사과하며 나갈때까지 작은 어머님으로 불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해원은 영춘의 남자 황사장이 혹시나 딴짓을 하고 다니나 싶어 그를 미행하다 늦게 귀가하게 됐다.

태섭(김영철)은 너 때문에 저녁을 굶을 뻔 했다며 마침 와 있던 해주에게 칭찬을 쏟아냈다. 태섭의 칭찬으로 어깨가 으쓱해진 해주는 “동서 하나 때문에 식사 늦어지잖아.”라며 눈을 치켜 올렸다.

해원은 언니의 형님 노릇에 기가찼지만 어른들이 있어 대응하지 못한 채 어색한 웃음만 지어보였다. 이에 해주는 신이 나서 동서를 잘 가르쳐서 보냈어야 했는데 미안하다는 등, 앞으로 자신이 따 잡고 가르치겠다는 등 해원을 철없는 동서로 몰아세웠다.

결국 해원은 뿔이 나서 밖으로 나왔다. 마침 동석은 퇴근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었다. 그녀는 해주 때문에 가출했다며 해주가 한 행동들을 꺼내 불만을 토로했다. 동석은 귀엽게 투정하는 해원의 모습에 자신도 모르게 웃음이 나며 그녀를 진정 시켰다.

하지만 불만도 잠시 해원은 곧 떠날 영춘과 이로 인해 마음이 편치 않을 소심의 심리 상태를 걱정하며 동석에게 어머니를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참 좋은 시절`은 가난한 소년이었던 한 남자가 검사로 성공한 뒤 15년 만에 떠나왔던 고향에 돌아오게 된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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