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제과, 이탈리아 ‘빨라쪼 델 프레도’ 인수

해태제과가 이탈리아 젤라또 회사인 빨라쪼 델 프레도(PALAZZO DEL FREDDO)를 인수하며 글로벌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해태제과는 지난 5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로마 빨라쪼 본사에서 인수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빨라쪼는 1880년 설립돼 134년의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이탈리아 정통 젤라또 전문 브랜드입니다.

해태제과는 이미 지난 2008년 한국 빨라쪼를 인수하며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빨라쪼 상표권과 이탈리아 왕실의 젤라또 노하우를 전수받았고 전국의 백화점과 랜드마크 등을 중심으로 63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해태제과 측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 진출의 기반을 마련하고 글로벌 브랜드로 새로운 변화와 도약을 위해 빨라쪼 인수에 나섰다"고 설명했습니다.

해태제과는 이번 빨라쪼 인수로 향후 2020년까지 연매출 1천억원을 달성해 국내외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에서 명실상부한 리딩 컴퍼니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단계적으로 국내 매장 수를 300개로 늘리는 한편 해외에도 200개의 신규매장 개설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빨라쪼의 장인기술과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정통 젤라또 맛을 한국에서도 그대로 재현하고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새로운 레시피 개발을 위해 연구·시설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입니다.

해외에서는 이탈리아를 거점으로 유럽지역과 일본,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에 매장을 개설하는 등 해외 젤라또 시장에서 프랜차이즈 매장을 넓혀가는데 주력할 예정입니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새로운 비상과 도약을 위해 134년 전통의 빨라쪼 인수를 결정했다”며 “빨라쪼가 향후 전 세계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에서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투자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