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좋은날’ 손창민, 김미숙에 간접 프러포즈… 고우리 향해 “내가 아빠 해줄까?

입력 2014-07-06 22:12  


손창민이 김미숙에게 간접 프러포즈를 했다.

6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기분 좋은 날’에서는 친부의 존재로 힘들어하는 다인(고우리 분)과 그녀의 가족들을 감싸 안아주는 남궁영(손창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송정(김미숙 분)의 막내딸 다인은 뜻하지 않게 아버지가 살아있다는 걸 알게 됐다. 재우(이상우 분)와 다정(박세영 분) 사이를 반대하는 신애(이미영 분)가 송정을 찾아와 “죽었다던 애들 아빠가 살아있다고 하질 않나, 이게 뭐냐”고 화를 내는 모습을 다인이 본 것.

때문에 다인은 죽은 줄 알았던 아버지가 살아있었다는 충격에 집을 뛰쳐나갔고 어려운 일을 겪을 때마다 조언을 아끼지 않았던 남궁영을 찾아갔다. 남궁영은 혹시 자신이 언니들과 친자매가 아닐까 걱정하는 다인을 위로하며 아버지를 만나고 싶다는 말에 직접 데려다 주기까지 하는 등 따뜻하게 다인을 보듬었다.



또한 다인이 자신의 아버지가 인성(강남길 분)이었다는 걸 알고 속상해 하자 자신의 호텔로 데려와 달래며 송정을 불렀다. 다인이 집을 나가 놀란 송정과 소식을 들은 다정과 재우가 달려왔고 뒤늦게 엄마의 마음을 깨달은 다인은 송정과 다정의 품에서 눈물을 쏟았다.

그런데 이 모습을 지켜보던 남궁영은 재우에게 “네가 사랑을 해 봤니? 너희 아버지는 틀렸어. 연민도 사랑이야”라는 말을 하더니 곧 다인에게 “다인아. 아저씨가 아빠 해줄까?”라는 폭탄 발언을 했다. 이는 송정에 대한 간접적인 프러포즈인 것.

놀란 송정이 “대표님!”하고 소리쳤지만 남궁영은 “왜 싫어? 아저씨는 좋은데”라고 능청스럽게 이야기하며 다시 한 번 송정을 향한 마음을 내비쳤다. 이로써 남궁영과 송정은 본격적인 러브라인 가도를 달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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