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승부 뒷전인 김종민, 게임 중 데프콘에 ‘발따귀’ 세례

입력 2014-07-07 08:50  


예능천재 김종민에게는 승부 보다는 남을 상대를 괴롭히는 것이 더 중요했다.

6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는 더위 탈출 여행 특집 밀양 나들이 두 번째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천신만고 끝에 도착한 밀양에서 멤버들은 제작진이 준비해준 닭으로 가마솥에 닭백숙을 끓였다. 닭이 익는 동안 잠자리 복불복이 진행됐고 김종민, 김준호, 정준영 팀과 데프콘, 차태현, 김주혁으로 팀이 나뉜 가운데 1라운드 게임은 스타킹 벗기기였다.

상대가 쓴 스타킹을 발로 벗기기까지 시간을 재서 기록이 빠른 쪽이 이기는 게임이었는데 각 팀이 일 대 일이 된 상황에서 마지막으로 김종민과 데프콘이 결승전을 치르게 됐다. 멤버들은 결승전이라는 생각에 열띤 응원을 벌였는데 정작 승부에 임하는 김종민에게 승부는 뒷전인 듯했다.

그는 시작부터 스타킹을 잡을 생각은 하지 않고 데프콘에 얼굴에 장난을 쳤다. 발로 얼굴을 문대더니 급기야는 발 따귀까지 때린 것. 이에 데프콘마저 게임임을 잊은 채 무력으로 김종민을 제압하는 황당한 일이 벌어져 촬영장은 웃음바다가 되고 말았다.



결국 재게임이 선언됐는데 김종민은 여전히 장난 기 넘치는 표정이었고 멤버들은 “종민이는 이길 생각이 없는 애다”며 웃기에 바빴다. 이에 데프콘은 김종민에게 “너 다음에 안 할 거야?”라며 다음은 자신이 공격할 차례라는 걸 알렸지만 김종민은 태평했다.

결국 재게임이 시작되자 김종민은 다시 데프콘에게 발따귀 세례를 퍼부었고 발가락으로 코와 입술을 꼬집으며 난장판 게임을 만들어 보는 이들을 폭소케 하고 말았다. 물론 본인이 수비할 차례가 되자 세상에서 제일 불쌍한 표정으로 형 데프콘에게 “뼈로 때리기 없어요, 뼈로 때리는 게 어디있어요”라고 애원하던 예능천재 김종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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