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소라가 박해진에 살인자라고 말했다.
7일 방송 된 SBS 월화드라마 `닥터 이방인`(연출 진혁|극본 박진우, 김주)에서 20년 전 의료 사고로 억울하게 사망한 부모님의 복수를 다짐한 한재준(박해진 분)에게 오수현(강소라 분)이 독한 말을 했다.
명우 대학병원 이사장 오준규(전국환 분)는 20년 전 의료 사고로 사망한 피해자의 아들이 한재준이라는 사실을 알고 충격 받아 쓰러진다.
뒤늦게 이사장 실에 들어온 오수현은 아버지 오준규가 쓰러져있고 한재준이 멀뚱히 서있기만 하자 아버지를 수술실로 옮기고 "당신 절대로 용서하지 않을 거야."라며 분노한다.
오수현이 이사장 실을 떠난 후 위태롭게 서있던 한재준은 소파에 앉아 눈물을 흘린다.
박훈이 오준규의 수술을 집도하고 오수현은 한재준을 찾아가 처음부터 아버지를 죽일 생각이었는지 묻는다.
한재준은 쓰러지실 줄은 몰랐다며 단지 사과를 받고 싶었던 것뿐이라 말하지만 오수현은 더 이상 그의 말을 믿지 않는다.
오수현은 "내가 안 들어갔으면 아버지는 당신한테 죽었을 거야. 의사인데 어떻게 눈앞에서 사람이 죽어 가는데 잔인한 짓을 할 수가 있어? 의사가 아니라 살인자야."라고 말한다.
한재준은 "난 의사도 아니야. 복수에 눈이 먼 살인자일 뿐이야."라면서 자신이 20년 전 느꼈던 감정을 똑같이 느끼는 오수현에게 이해해 달라고 부탁한다.
하지만 오수현은 이해하지 못한다면서 다시는 자신과 병원 근처에 얼씬도 하지 말라고 경고한다.
한재준은 복수를 위한 의사였다며 병원을 떠나고 뒤늦게 깨어난 오준규는 한재준이 쓰러진 자신을 살리기 위해 심폐소생술을 했다고 오수현에게 밝혔다.
한재준이 자신을 위해 복수를 포기하고 아버지를 살렸다는 것을 알게 된 오수현은 급하게 재준을 찾았지만 이미 그는 떠난 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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