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수출증가 전망 '유가'↓ 미 금리인상 전망 '금' 가격 ↓

입력 2014-07-08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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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강현규 유진투자선물 연구원



유가, 리비아 수출증가 전망에 하락


뉴욕 유가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7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53센트(0.5%) 낮아진 103.53달러에 마감됐다. 유가는 뉴욕시장에 7일째 연속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1년째 생산 차질을 빚어오던 리비아 반군과 2개의 석유 터미널 가동 재개에 합의하고 생산 재개를 준비하면서 시장 내 공급 차질 우려감이 크게 완화돼 유가는 계속 압박 받는 모습이었다. 또한 이라크 내전에도 불구하고 남부 유전지대가 생산 차질을 빚지 않은 것도 공급차질 우려감 약화에 일조하면서 유가는 낙폭을 확대했다. 런던시장의 브렌트유 역시 리비아와 이라크의 공급 차질 우려감이 크게 약화되며 지난 주에만 2.3% 하락하며 주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금일 유가는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시장은 리비아, 러시아, 이라크의 지정학적 리스크를 계속 중시하고 있지만 리비아의 생산재개가 이뤄지면 유가는 더욱 더 압박 받을 것으로 보여진다. 리비아의 경우 2개 항구의 석유 터미널이 가동될 경우 하루 50만 배럴이 추가 생산이 가능하게 되면서 유가의 압박은 거세질 것이다. 그러나 재가동을 위한 시설점검 기간이 2주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실질적인 생산이 언제 이뤄질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다. 기술적으로 유가는 103달러에서 지지 받을 것으로 보이며, 지지선 하향돌파 시 다음 목표가는 102.50달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금, 미 고용호조 영향 지속으로 하락


뉴욕 금 가격은 하락했다.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당 3.60달러(0.3%) 낮아진 1317달러에 마감됐다. 금 가격은 지난 주에 발표된 미국의 강력한 고용보고서로 미국의 금리 인상 시기가 예상보다 앞당겨질 수 있다는 추측이 확산되면서 하락했다. 지난 3일 미국의 고용보고서 발표 이후 달러는 2주 최고 수준으로 접근하며 강세를 나타내 압박 받았다. 미국의 6월 비농업 고용은 예상보다 큰 폭으로 늘었고, 실업률은 6년 최저로 하락했다. 이처럼 미국 경제가 개선될 경우, 연준의 첫 번째 금리 인상 시기가 2016년 1분기가 아닌 2015년 3분기에도 이뤄질 수 있다는 추측이 확산됐다. 금리 인상은 금 등 이자가 생기지 않는 자산으로부터의 투자금 회수를 유도하게 될 것이기 때문에 금 가격은 압박 받았다.

금 가격은 하락 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금 가격은 다우지수가 고용지표가 호조로 17,000선을 돌파함에 따라 5영업일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6월 고용지표 호조로 연방준비제도가 예상보다 빠른 시기에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금 가격에 지속적인 하락압력을 가할 것이다. 게다가 9일 연방공개 시장위원회 정례회의 의사록 공개가 있어 발표 전까지 금 가격은 하락 압력을 받을 것이다. 의사록을 통해 연준 고위관계자들이 최근 강한 경제지표에 대해 어떠한 평가를 하고 있는지에 대해 확인 할 수 있을 것이다. 인플레이션 우려와 환율 등락 등 게다가 지정학적 불안정 리스크에 따른 헤지성 매입세로 지속 여부에 대한 확신 결여도 추가상승을 제한하고 있다. 기술적으로 금 가격은 1313달러에서 지지 받을 것으로 보이며, 지지선 하향 돌파 시 다음 목표가는 1300달러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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