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건설사, 하반기 기대해도 되나

입력 2014-07-08 16:23  

<앵커> 대형 건설사들의 2분기 실적이 시장의 기대치를 충족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하반기에 대한 기대감 또한 높습니다.
하지만 국내 주택시장이 생각처럼 반등하지 않을 경우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습니다.
김덕조 기자입니다


<기자> 대형 건설사들의 실적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2분기 실적 전망을 보면 현대건설은 지난해 대비 11% 증가한 2230억원의 영업이익을, 삼성물산은 60% 급증한 1586억원, 대우건설은 8% 증가한 1135억원을 달성할 전망입니다.

특히 GS건설삼성엔지니어링이 2분기에는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2분기 실적 개선세를 이끈 요인들을 점검하면 현대건설은 현대엔지니어링과 현대엠코의 합병으로 영업이익이 확대됐고 삼성물산은 온타리온 태양광 지분 매각차익 유입이 예상됩니다.

대우건설은 주택분양 증가효과와 CJ대한통운 매각차익 등으로 영업이익이 늘고 GS건설은 아직 이익 레벨은 낮지만 7분기만에 흑자로 돌아선다는데 의미가 있습니다.

<인터뷰> 박형렬 대우증권 건설 애널리스트
"지금 대형건설사 판관비율이 10년래 최저치까지 떨어졌다. 매출성장이 본격적으로 나오는 사이클이 아니기 때문에 코스트 절감쪽에서 마진개선효과가 본격적으로 나오기 시작했고"


하반기로 갈수록 건설사들의 수익성 회복 싸이클이 더욱 강해질 전망입니다.

리딩 기업인 현대건설의 올해 영업이익을 보면 1분기 1876억원, 2분기 2229억원, 3분기 2404억원, 4분기 2692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해외 현장에서의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건설사들의 실적을 낙관만 하기는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하반기 주택시장이 녹록치 않습니다.

<인터뷰> 권주안 주택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6월에 미분양이 증가하고 올 들어서도 2분기 이후 부터 매매가 상승세가 여전히 약해 보였고 반면에 전세가 조금씩 둔화되는데도 불구하고 분위기가 더블딥이 아니겠는가"


DTI·LTV 등을 포함한 규제 완화책 그리고 2.26 과세 방안에 대한 보완책이 어떻게 나올지가 주목되는 이유입니다.

한국경제TV 김덕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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