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정원' 계모 나영희, 정유미에 눈치 없는 투정 ‘있는 집이 더해’

입력 2014-07-08 21:44   수정 2014-07-08 21:56


나영희가 정유미의 결혼에 못마땅해 하는 모습을 보였다.

8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엄마의 정원’(연출 노도철, 권성창|극본 박정란)에서는 윤주(정유미 분)의 계모 유지선(나영희 분)이 윤주와 기준(최태준 분)의 결혼에 투정을 부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윤주는 기준의 아버지 동수(박근형 분)에게 8월 2일로 결혼식 날짜를 잡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놀라고, 결혼 준비로 걱정을 하는 지선에게 따로 준비 할 것도 없다는 동수의 말을 전한다.


지선은 윤주의 말을 듣고 기뻐하지만, 이내 자신의 친구이자 그간 윤주를 괴롭혔던 경숙(김창숙 분)을 떠올리며 못마땅해 한다.

지선은 “난 아무리 생각해도 믿어지지 않는다”며, “오경숙이 정말 아무것도 해오지 말라고 했단 말이니?”라며 미덥잖아 했다. 그러나 윤주는 신랑 집에서도 아무것도 안해주기로 했다고 말하자 지선은 “있는 집이 무섭다더니 기가 막혀”라며 어이없어 했다.

지선은 “있는 집에서 우리에게 똑같이 안 해준다는 게 말이나 되니? 있는 집에선 신부를 사가기도 한다는데”라며 혀를 찼다. 이에 윤주는 자신의 자존심을 생각해 주는 것이라며 동수를 감쌌다.

그러나 지선은 반지 하나 못 받고 하는 결혼이 결혼이냐며 못마땅해 했다. 윤주는 지선을 달래며 자신은 위축되고 싶지 않다고 말하고, 지선은 이에 아들 종하(단우 분)가 어떻게 살아야 하냐고 막막해 했다.

이에 윤주는 직장을 계속 다녀보겠다고 하고, 지선은 경숙이 그렇게 허락할 것 같지 않다며 “걔 전문이 며느리 시집살이 시키는 거잖아”라며 “난 네가 오경숙네 집에 시집가는 거 하나도 안 반가워”라며 혀를 찼다.

한편, 윤주는 기준과의 결혼에 값이 싼 웨딩드레스를 보러 다니고, 지선은 이를 알고 신랑 집에서 해주는 웨딩드레스도 왜 궁상 맞게 고르냐며 못마땅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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