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의 거리' 강신효, 이희준에게 선전포고 “이러다 정말 크게 다칩니다”

입력 2014-07-08 22:45  


강신효가 이희준에게 선전포고했다.

8일 방송된 JTBC 월화 드라마 ‘유나의 거리’(극본 김운경, 연출 김태우) 14회에서는 유나(김옥빈)와 함께 붙어 다니는 창만(이희준)의 모습이 못마땅한 남수(강신효)가 마침내 그에게 유나를 만나지 말라고 경고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창만은 유나는 신원보증 일로 함께 맥주를 마시며 돌아왔다. 하지만 유나의 집 앞에는 남수가 기다리고 있었다. 남수와 창만은 유나를 사이에 두고 묘한 신경전을 벌이며 서로의 속을 긁었다.

창만과 남수는 금방이라도 한판 붙을 듯 서로의 신경을 긁어댔지만 유나가 앞에 있어 꽉 눌러 참고 있었다. 세 사람이 술자리를 끝내고 헤어지려고 할 때 남수가 따로 얘기를 하자며 창만을 불러 세웠다. 유나는 혹시나 두 사람이 싸울까 걱정하며 우려를 드러냈지만 두 사람은 절대 싸우지 않겠다고 유나를 안심시켰다.

하지만 유나가 빠지자 두 사람 사이에는 아까보다 더 살벌한 기운이 감돌았다. 남수는 지금까지는 참고 봐줬지만 유나에게 접근하는 건 우리 조직에 접근하는 것과 같다며 이러다 크게 다친다고 살벌하게 경고했다.

이를 받는 창만도 만만치 않았다. 창만은 조직 핑계되지 말고 솔직히 얘기하라며 “유나 양보하라 그거죠?”라며 돌직구를 날렸다. 하지만 창만은 이런 식으로 협박을 하면서 양보하라면 절대 안한다며 그의 경고를 무시했다.

결국 참다 못한 남수의 주먹이 올라갔다. 하지만 창만이 더 빨랐다. 그는 남수의 주먹을 막아내며 “내 얘기 똑바로 들어요. 나는요. 내가 좋아하는 여자, 소매치기한테 뺏길 운명이라면 이 땅에 태어나지도 않았습니다.”라며 매섭게 경고했다.

한편, 드라마 `유나의 거리‘는 개성만점 사람들과 전직 소매치기범인 한 여자가 사는 다세대 주택에 순수 청년 김창만(이희준)이 들어온 후 상처와 아픔을 치유 받고 함께 부대끼며 살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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