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의 수비수 후안 카밀라 수니가 선수가 브라질의 역사상 최악의 참패로 기억될 `미네이랑 비극`에 이어 살해 협박에 시달리고 있다.
수니가가 이러한 살해 협박에 시달리는 이유는 브라질 최고의 공격수인 네이마르가 출전하지 못하게 된데 원인을 제공했기 때문이다.
네이마르는 앞선 콜롬비아와의 8강전에서 `수니가`가 무릎으로 강타 하는 바람에 척추 골절 부상을 입고 사실상 월드컵을 마무리 지어야했다.
반면, 독일의 공격수 클로제는 월드컵 최다골인 16골을 넣으면서 독일를 승리로 견인했다.
수니가는 이일이 있은 후 브라질의 축구 팬들로부터 살해위협까지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수니가는 어린 딸에게 까지 인신공격이 이어지자 자신의 SNS에 “신이시여, 저를 보호해주세요”라는 글을 올리며 불안감을 드러냈다.
실제로 브라질 거대 마피아조직 중 하나로 알려진 PCC(Primeiro Comando da Capital)는 지난 6일 성명을 통해 “네이마르에게 가해진 행동은 용서되지 않는 만행”이라고 밝히며 수니가를 응징할 것임을 예고했다. PCC는 고국 콜롬비아로 귀국한 수니가의 목에 상금까지 내 건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한편 강력한 우승후보로 평가받던 개최국 브라질은 9일 오전 5시(한국시간)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의 이스타지우 미네이랑에서 열린 독일과의 준결승전에서 1-7로 대패하며 자국 역사상 가작 치욕스러운 패배를 당했다.
수니가 선수는 이날 경기 직후 자신의 SNS에 “브라질, 아직 추격할 수 있다”는 글을 남겨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네티즌들은 "클로제 16골 수니가, 독일은 수니가한테 밥한번 사야 할듯", "클로제 16골 수니가, 독일이 브라질을 이렇게까지 가지고 놀줄은 몰랐다", "클로제 16골 수니가, 브라질 독일 상대전적이?"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방송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