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희가 진우를 정순금에게 보냈다.
9일 방송된 ‘순금의 땅’에서는 한진경(백승희)이 정순금(강예솔)에게 진우를 맡기고 물러서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전 화에서 진우가 자신의 아들임을 알게 된 한진경(백승희)은 진우를 만나러 간다. 정순금은 한진경과 함께 있는 진우를 보고 여기서 뭘 하냐고 다그친다.
한진경은 정순금에게 “나랑 싸울 각오로 온 거냐”고 물었다. 정순금이 그렇다고 대답하자 “지 남자 뺏기고도 좋은 말만 했던 애가 나랑 싸워?”라고 믿을 수 없는 듯 미소를 보였다. 이에 정순금은 “이건 자식문제잖아. 진우 위해서라면 못할 것 없어”라고 단호하게 이야기한다.
“네가 순하게 물러설 줄 몰랐다”는 정순금의 말에 “네가 일주일째 아이 찾아다닌다고 했을 때, 내가 소리질렀지? 내가 포기한 자식 네가 뭔데 찾아다니느냐고, 난 널 이길 수 없어. 진우는 네 아들 맞아”라는 말을 전하고 물러섰다.
재일은 이혼하러 법정에 가려는 어머니 지연희(김도연)를 찾아와 “평생 잘 사셔놓고 이제 와서 왜 이러세요. 이제 와서 순금이 누나랑 그 아버지랑 재결합이라도 하겠다는거냐”고 다그쳤다. 지연희는 “네 아버지와 더 이상 살 수 없어서 나왔다”고 이야기했지만 재일은 “아버지한테 냉랭한 건 늘 어머니였다. 과거에 남자가 있어서 그랬냐”고 몰아세웠다. 그리고 오늘 법정에 간다면 다시는 보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하고 나가버린다. 세운당을 버린다면 더 이상 어머니가 아니라는 재일의 말에 지연희는 이혼 법정에 가지 못했다.
한진경은 한치수(김명수)에게 “순금이한테 진우는 네 자식”이라고 말했으니 앞으로 건드리지 말고 입에 올리지도 말라고 말한다.
한편, 독사는 세운당 마님(정애리)에게 강우창(강은탁)과 한진경 사이에 아이가 있음을 듣는다. 독사는 진우와 정순금을 만나 “눈매하고 입매는 지 애비를 쏙 빼고 이마하고 눈썹은 지 애미를 쏙 뺐네. 안 그러니 순금아?”라며 의미심장한 눈빛을 보냈다.
이어진 예고에서 독사는 불을 내려다 강우창에게 들키고 몸싸움을 벌이다 살려달라고 비는 장면이 그려졌다.
TV소설 ‘순금의 땅’은 1950년대와 1970년대 경기도 연천 일대에서 인삼 사업으로 성공하는 정순금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월~금 오전 9시 KBS1TV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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