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만제로up' 스쿠터 운전면허 있다고 쉽게 알다간 큰 코 다쳐~

입력 2014-07-09 19:07   수정 2014-07-10 02:11

<DL style="WIDTH: 500px"><DD></DD><DT>불만제로up 방송 캡처</DT></DL>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행복을 꿈꾸는 여행자들을 슬프게 만드는 제주도의 불량 스쿠터대여에 관한 내용이 보도됐다.

요즘 제주도에서는 시원한 바닷바람을 맡으며 달리는 매력에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 바로 스쿠터대여.

연비와 주차 부담이 없고 대여료도 저렴해 해마다 제주도를 찾는 스쿠터여행객 수는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낭만적일 것 같은 이 스쿠터여행. 제대로 알지 못하면 큰 코 다친다.

불만제로up에서는 스쿠터를 대여하는 절차는 어떤지 얼마나 쉽게 대여할 수 있는지 업체에 전화로 문의를 해봤다.

업체에서는 “자전거만 탈 줄 알면 된다. 균형감각만 있으면 탈 줄 안다. 웬만한 여자들도 그냥 다 탄다. 뿐 만 아니라 우리가 교육도 시켜주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다” 라며 안심시켰다. 그러나 막상 전화를 끊고 업체를 찾아 간 불만제로 up팀은 생각보다 쉽지 않은 스쿠터 운전에 놀랬다.

또한 시승을 해보면 환불이 안 된다는 계약서와 교육을 받고도 운전을 잘 못할시 추가 비용을 내고 교육을 받아야 한다는 갑작스런 조항에 또 한 번 놀라기도 했다.

이들은 관광객의 안전보다는 자신들의 돈벌이에 급급해 무조건 끌어들이기에만신경쓰는 모습을 보였다.




이처럼 너무나 손쉽게 대여가 가능하기 때문에 사고 또한 끊이지 않았다. 한 여행자는 "자전거만 탈 줄 알고, 운전면허만 있으면 된다는 말에 무턱대고 탔다. 그런데 이게 익숙하지 않으니까 브레이크, 액셀이 뜻대로 되지 않았다. "라고 전했고 전치 7주를 입는 심각한 사고를 당했다. 또 다른 여행자는 입술이 찢어지는 상해를 입었다.

불만제로up 제작진 팀에서는 왜 이렇게 잦은 사고가 나는지 알아보기 위해 운전경력 15년 된 택시기사와 1년 초보 운전자 4명에게 스쿠터를 직접 운전해보도록 했다. 결과는 생각보다 참담했다.

15년 택시기사는 “자동차는 발로 엑셀과 브레이크를 밟는 건데 스쿠터는 손으로 하다 보니 익숙하지 않다. 생각보다 힘들다“라고 말을 전했고, 초보 운전자는 힘들다. 이렇게 스쿠터타면 스트레스 받아서 여행 다 망칠 것 같다"라며 스쿠터 운전이 자동차 운전 면허와는 상관이 없음을 연실히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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